中 BYD, 캐나다 마그나서 1,000억원 수주
현대위아가 중국 전기자동차 업체 BYD와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에 1,000억원 규모의 기계제품을 수출한다. 현대위아는 이들 업체와 공작기계 및 프레스를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현대위아는 BYD에 300대(200억원 규모)의 고성능 공작기계 'i-CUT 380Ti'를 내달까지 공급키로 했으며, 올 하반기 추가 공급분에 대해서는 별도로 협의 중에 있다.
'i-CUT 380Ti'는 공작기계 분류상 '수직형 머시닝 센터'로 주로 중소형 자동차 부품이나 전자제품,의료기기 등의 제작에 쓰인다. BYD는 현대위아의 공작기계를 이용해 애플의 소형 컴퓨터용 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마그나에는 '1,200t 핫스탬핑' 4개 라인과 '프로그레시브 프레스','1,600t급 텐덤 프레스' 등 총 800억원 규모의 프레스 제품을 공급한다. 마그나는 현대위아의 프레스 제품을 멕시코와 러시아,브라질 등 세계 각지의 부품 생산 공장에 설치할 계획이다.
임흥수 대표는 "현대위아는 국내 공작기계 시장에서 9년 동안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기계사업 부문의 국내 경쟁력은 최고 수준으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며 "이미 올 7월까지 기계부문 수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이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