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서 합작 통한 현지 브랜드 모델 개발 독려
GM 등 중국 내 주요 외국계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 정부의 자동차 산업 육성책에 대응코자 합작사를 통한 현지 브랜드 모델 출시에 나서고 있다.
상하이 GM은 저가 브랜드 모델 바오준630을 최근 출시했으며, 광치혼다는 리 니안 브랜드의 S1 모델을 지난 4월 출시해 1만800달러에 판매 중에 있다. 또한 둥펑닛산은 베누시아 브랜드를 개발, 5개 모델을 내년부터 출시할 계획이다.
이 같은 합작회사 현지 브랜드 출시는 중국 정부가 자국 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해 외국계 업체들이 현지 합작사를 통해서만 차량을 개발해 생산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나 포드 등 타 업체들 역시 현재 합작을 통한 현지 브랜드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움직임이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중국 정부가 외국계 업체들에게 현지 브랜드 개발 시에만 생산능력 확대를 승인해주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베이징현대 사장은 “중국 정부의 정책에 따라 현지 브랜드 개발에 곧 착수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