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포스텍 최초로 외부 총장 취임

25년 포스텍 최초로 외부 총장 취임

  • 철강
  • 승인 2011.09.0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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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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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김용민 제6대 총장 취임식 개최
산학협력 모델 구현 위한 적임자 평가

  포스텍 개교 25년만에 최초로 외부에서 초빙된 총장이 취임했다.

  5일 경북 포항시 남구 지곡동 포스텍 대강당에서는 제6대 총장으로 임명된 김용민(58, 사진) 총장의 취임식이 거행됐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준양 학교법인 포스텍 이사장(포스코 회장), 공원식 경북도 정무부지사, 이상득·이병석 국회의원, 박승호 포항시장 등 국내외 학계·언론계·정관계 인사들과 교직원·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 신임총장은 제주 출신으로 1975년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과 1982년 미국 위스콘신대학에서 전자공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멀티미디어 비디오 영상처리, 의료진단기기, 의료영상 등의 세계적 권위자인 김 총장은 1982년 미국 워싱턴대 교수로 부임해 1999년부터 8년간 생명공학과 학과장으로서 생명공학분야에서 이 학과를 미국 내 학과평가 순위 ‘톱 5’로 끌어올리는 리더십을 발휘했다. 특히 그는 대부분의 연구결과를 산업에 응용해 비지니스로 연결시키는 데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김 신임총장은 취임사에서 “포스텍은 앞으로 우수한 학생들을 고급인재로 양성하고, 도전정신으로 과학기술 분야를 주도하고, 국가와 인류가 직면한 중대한 문제들에 대한 해법을 만들어내는 위대한 대학으로 변해야 한다”며 “대학 구성원 개개인이 수월성을 추구하는 한편 시스템의 변화와 혁신을 받아들이고 정착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세계적으로 대학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교수·학생·직원·연구원과 동문들이 한 마음으로 비전을 공유하고 저마다의 전문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준양 이사장은 임명사를 통해 “김 신임총장은 의생명공학 분야의 세계적 학자로서 융합연구를 통해 연구중심대학으로서 포스텍이 지향하고 있는 산학협력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현해 낸 학계의 리더이자 훌륭한 교육자로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환점을 맞고 있는 포스텍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리더십을 가진 최적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면서 “신임총장을 중심으로 대학구성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포스텍이 세계 과학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기를 바란다”는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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