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치열한 GI 수출 경쟁

韓․日 치열한 GI 수출 경쟁

  • 철강
  • 승인 2011.09.0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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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백상일 sibae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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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퍼價, 韓 870~880달러…日 830달러
한달 정도 시장상황 더 두고봐야

  우리나라와 일본이 아연도금강판(GI) 수출 시장을 놓고 치열한 가격 경쟁을 벌이는 모습이다.

  한 종합상사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GI 수출오퍼가격은 10월 적 기준 870~880달러(FOB)수준”이라며 “당초 910달러 선에서 수출오퍼가격을 제시했으나 시장에 받아들여지지 않자 점차 가격을 낮췄다”고 말했다. 현재는 870~880달러를 유지하고 있으며 대량 주문의 경우 860달러 선까지 가격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일본은 GI 수출오퍼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적 GI 수출오퍼가격은 톤당 830달러(FOB)로 9월 적 대비 톤당 50달러 인상했다고 외신은 전하고 있다. 일본의 수출오퍼가격은 낮게 책정된 것으로 출혈 판매를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본도 지속적인 출혈감소에서 벗어나 가격인상을 시도 하고 있다.

  10월 적 수출오퍼가격을 톤당 50달러 올린데 이어 협상에 들어간 11월적 수출오퍼가격은 900달러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부진한 수요에 따라 가격을 점차 낮추고 있으나 일본은 다시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일본산 GI 수출오퍼가격이 현재는 우리나라 GI 수출오퍼가격 보다 낮은 상황이지만 11월 이후에 다시 가격 역전이 발생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출 상황이 부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일본산 제품 가격이 낮아 경쟁에 밀리기 때문은 아니”라며 “시장 상황 자체가 침체돼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표면적으로는 시장 전체상황에 따른 수출부진으로 보고 있으나 일본산 GI의 낮은 가격이 경쟁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또 “9월 시장 회복을 기대했으나 기대만큼의 재고 소진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한 달 정도 지켜봐야 상황을 정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재고물량이 소진되고 11월 적 물량이 본격적으로 거래되는 9월말 이후 시장상황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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