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마무리하는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의 엇갈린 소비지표와 함께 ‘말잔치’에 그친 유로존 재무장관회의로 실망감이 작용하며 전일 대 하락 마감. 아시아 장 중 유로존 채무위기 불안감이 다소 완화되며 꾸준한 상승세의 움직임을 보여주었고, 이후 금일 진행될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상승폭을 넓히는 모습. 하지만, 시장의 기대감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 발표와 함께 미국 소비지표의 엇갈린 결과에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모든 상품이 전일 대비 하락 마감.
■ Copper: 强 달러화 현상 및 유로존 재무장관 결과에 집중
금일 Copper는 장 중 큰 폭의 변동장세를 연출하며 전강후약의 움직임을 보이며 전일 대비 하락 마감. 전일 종가 대비 소폭 상승한 3M $8,749에 하루의 거래를 시작한 Copper는 전일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이 유럽 은행들에 대한 달러 대출을 확대하기로 합의하였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되며 상승 흐름을 보여줌. 또한 금일 유럽 재무장관 회의에서 부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들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 역시 작용하며 상승폭을 점차 넓히는 모습에 금일 고점인 3M $8,835.5까지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줌.
하지만 잔뜩 기대감을 가지게 했던 유로존 재무장관회의가 지지부진한 결과를 내놓으면서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며 하락 반전을 움직임을 연출. 그리스에 대한 추가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는 것에는 합의하며 그리스가 약속대로 재정적자를 감축하는 것을 조건으로 10월 상순까지 80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지원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을 뿐, 정작 관심이 모아졌던 유럽 재정 안정기금(EFSF) 확충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논의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결과는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키는 모습.
또한 금일 발표된 미국 소비자 기대지수가 최근 31년 만에 가장 좋지 않은 결과를 발표하며 향후 미국 경제의 인플레 상승 부담감에 작용하며 낙폭을 더욱 확대시키는 움직임을 연출함. 장 후반까지 하락 흐름이 지속되며 금일 상승폭을 모두 반납한 모습을 보이며 전일 대비 0.65% 하락하는 모습에 한 주의 거래를 마감.
■ Aluminum: 재고하락 < 유가 약세, 유로존 장관회의 실망감
Aluminum 역시 Copper와 연동하며 전강후약의 움직임을 보여주며 하락 마감. 3M $2,376레벨에서 하루의 거래를 시작한 Aluminum은 장 초반 보여준 상승흐름을 재고 하락과 함께 상승폭을 다소 넓히기도 하였으나, 곧 이어진 유가 약세, 달러화 강세,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금일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하락 마감.
글로벌 주요 은행에서까지 유로존 채무위기 확대를 막기 위한 미 달러화의 공급, 유로존 정책지도자들의 부단한 노력 움직임을 보여주며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는 조금은 완화되는 모습. 하지만 이 같은 조치는 상처에 응급처치를 위한 붕대를 감았을 뿐 전적인 단기적 처방에 그친 것으로 판단됨. 세계 주요 은행에서의 미 달러화 공급이라는 최후의 카드까지 사용한 만큼 여전히 유로존 국가들의 은행권 추가 부실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는 만큼 추가 대책 마련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됨.
*상세내용 첨부자료 참조
*자료제공: 이트레이드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