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이 다시 상승전환 했다. 또한, 다른 메탈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상승의 이유는 불안감이 줄었기 때문이다. 우선, 전일에도 언급했듯이 그리스 문제는 일단 큰 고비는 넘겼다.
거기에 전일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유럽은행에 대한 달러화 대출 확대에 합의함에 따라 유로존 은행들에 대한 불안감도 줄어드는 모습. 한편, 전일 발표된 실망스런 美 고용지표로 인해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美 산업생산은 증가했다.
ECB, 유럽은행들에게 3개월물 달러화 유동성 공급 예정. ECB는 美 Fed, 英 BOE, 日 BOJ, 스위스 중앙은행(SNB)과 공조하여 유럽은행들에게 3차례에 걸쳐 3개월물 달러 유동성 공급 예정임.
美 실업급여신청자수 예상 상회. 지난주 미국 신규실업급여 신청자수는 전주대비 1.1만명 증가한 42.8만명을 기록. 지난 6월말이래 최대. 예상치 41.1만명을 상회. 또한, BOA, Cisco System 등의 기업들의 감원계획 등으로 향후 노동시장 더 악화될 가능성 큼.
美 산업생산 4개월 연속 증가. 미국 8월 산업생산은 예상(보합)밖 전월대비 0.2% 증가. 이는 제조업 생산 증가 등에 기인한 듯. 설비가동률은 전월대비 상승한 77.4% 기록하였고, 제조업생산도 전월대비 0.5% 증가하였음.
올 상반기 망간 생산 증가. 2011년 상반기 대형 망간 광산기업 6개(BHP Billiton, ASSMANG, Vale, Comilog, OM Holdings, ENRC)의 망간 생산량이 초대형 생산자 BHP(2010년 6대 망간 메이져 생산량 가운데 45.8% 생산)의 생산감소에도 불구하고 증가. 2011년 1~6월 6대 메이져 망간 광산기업의 망간 광산생산량은 전년동기보다 0.2% 증가한 782만 8,000톤을 기록.
반면, BHP의 상반기 생산은 전년동기보다 8.4% 감소한 314만 2,000톤을 기록함. 한편, BHP의 2011년 2분기 망간 광산생산량은 1분기 생산의 발목을 잡았던 기후악화, 생산장해 요소가 극복되면서 지난 분기보다 32.3% 증가했음.
* 전기동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0.94% 상승한 $8,711.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625톤 감소한 466,150톤. Cancelled warrants는 8,625톤.
* 금일 전망
Key는 中 아닌 獨 손에....
유로존 우려가 줄자 전기동이 상승했다. 이유는 앞에서 언급했던 유로존 우려 감소다. 알다시피, 지금 시장의 관심은 온통 유로존 소버린 리스크에 쏠려 있다. 거기에 유로존 은행들 마저 불안한 모습을 보여, 시장의 불확실성은 더 심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단 두 곳 모두 큰 고비는 넘겼다. 그렇지만 여전히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단지, 급한 불만 끈 상황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유로존 문제는 여전히 간과해서는 안되며, 이로 인한 하락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
반면, 전기동은 좋다. 쉽게 말해 전기동만 놓고 보면 나쁠게 없다는 말이다. 알다시피, 전기동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형 광산들이 파업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또한, 글로벌 경기둔화로 인하 향후 수요 감소 우려도 줄어들었다. 이전에도 몇 번 언급했듯이 중국은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중국내 전기동 수요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었다. 때문에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인한 수요감소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해 왔다.
거기에 최근 중국의 전기동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이란 전망이 이런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중국 유속금속협회 이사 Zhao Bo에 따르면 中 외곽지역의 도시화로 인해 2015년 중국의 정련구리 수요가 850만톤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현재 연간 정련구리 수요(약 620만톤)에서 40%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한편, 2015년 중국의 구리 제련능력도 650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중국의 구리 제련능력은 480만톤이다. 한편, ICSG는 올해 중국의 정련구리 생산이 약 518만톤, 소비는 670만톤으로 전망했었다. 결론적으로 여전히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상황이다. 이는 곧 전기동에 신경쓸 필요없이 유로존에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는 말이다.
일단, 유로존 우려는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간 것 같다. 하지만, 그리스 디폴트 문제를 잠재울만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지금 중요한건 독일에 의중이다. 유로본드 발행을 반대하고 있는 독일의 결정에 따라 전기동 움직임이 결정될 것으로 본다. 결국 현재 전기동의 키(Key)를 쥐고 있는 건 중국이 아닌 독일인 것 같다.
*상세내용 첨부파일 참조
자료제공: 유진투자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