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도 순수 전기차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기아자동차는 연내 박스형 경차인 ‘탐(프로젝트명)’ 전기차를 일반인을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자동차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양웅철 부회장은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장에서 “연 2,000대 생산을 목표로 올해 말 현대차그룹의 첫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차인 모닝을 베이스로 개발된 탐은 박스형 경CUV(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로 통한다. 당초 지난 달 출시를 목표로 했지만, 11월 이후로 연기됐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일반인에게 판매되는 상업용 전기차는 미국 GM의 볼트와 일본 닛산의 리프, 미쓰비시의 아이미브 등이 있다. 탐은 한번 충전으로 160km를 갈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130km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하이브리드차, 기아차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