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국내 건설시장, 1999년 이후 전년比 첫 감소

2010년 국내 건설시장, 1999년 이후 전년比 첫 감소

  • 수요산업
  • 승인 2011.09.1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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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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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0년 기준 건설업조사 결과, 공공 부문이 감소 주도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김흥수)은 지난해 국내 건설시장 규모가 IMF 외환 위기 이후 전년 대비 첫 감소를 기록했다고 최근 발표자료를 통해 밝혔다.

  건산연은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기준 건설업 조사 결과 2010년 건설 기성액은 214.5조원으로 이중 해외 기성을 제외한 국내 기성액은 184.0조원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2010년 국내 건설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6% 감소한 수준이다. 해외건설 기성액은 전체의 14.2%에 해당하는 30.5조원을 나타냈다. 통계청의 건설업 조사는 매년 전체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건설업의 실태를 가장 소상히 파악하는 정부의 공식 통계조사이다.

  건산연에 따르면 2010년에 전년 대비 1.6% 감소한 국내 건설시장 규모는 IMF 외환 위기로 1998~1999년 기간 동안 건설시장이 크게 위축된 이후 11년 만에 처음 나타난 현상이다. 이는 주택 경기 침체 장기화와 공공 발주 물량의 감소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건산연은 전했다.

  특히, 2009년 대비 공공발주 공사는 6.8%나 감소해 건설 경기의 위축을 주도했다. 공공공사의 감소는 2.5% 증가한 민간공사와 대조를 이뤘다. 공공 부문 중에서도 지역 중소 건설업체들의 의존도가 높은 지자체 공사는 15.1% 감소했고, 공공단체 공사 역시 19.3%나 감소했다.

발주주체별 국내공사 기성액 구성

(단위: 조원, %)

발주주체

2009년

2010년

 

증감률

 

구성비

공공 부문

 

82.6

77

41.8

-6.8

 

정부

 

12.2

6.6

14.4

 

지자체

 

23.3

12.6

-15.1

 

공공단체

 

11

6

-19.3

 

공기업

 

30.6

16.6

-1.4

민간 부문

 

103.9

106.4

57.8

2.5

기타

0.4

0.6

0.3

38.4

국내공사합계

186.9

184

100

-1.6

자료: 통계청, 2010년 기준 건설업조사 잠정결과, 2010.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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