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8월 기존주택 판매, 예상 및 이전 상회
*무디스, BOA 등 미국 3대 은행 신용등급 강등
*FOMC, 4천억불 규모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발표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추가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과 이미 증시에 선반영되었다는 인식, 공화당의 반대 우려로 혼조세를 보이며 품목별로 다른 행보를 보여주었다.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는 예상 및 이전치를 크게 상회하며 전일 주택지표 발표에 대한 실망감을 다소 상쇄시켜주었다.
Copper는 $8,240선에서 아시아장을 시작한 뒤 FOMC 기대감에 아시아 각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인 데 힘입어 $8,300선을 돌파하였다. London장 개장 후 금일 고점인 $8,376.75선을 기록했던 Copper는 이후 유럽 증시가 하락 출발하자 반락하였다.
유럽 증시는 미국 연준의 추가완화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이탈리아 등의 부채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었다. $8,300선을 하향돌파한 Copper는 한동안 박스권 내 횡보하다 장 후반 다시 $8,300선을 회복한 채 금일 거래를 마감하였다.
여타 비철금속들은 품목별로 등락을 달리하는 혼조세를 보였던 가운데 Tin은 약 3% 하락하며 비철금속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여주었다. 한편 Lead의 LME 재고는 금일 29,400톤 증가를 기록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하였다. 최근 한 기관이 약 40%의 선물 포지션을 취하면서 스퀴즈 현상이 일어났고, 스퀴즈에 따른 백워데이션 현상이 금일과 같은 대규모 재고 증가를 유발한 것으로 보인다.
금일 장 종료 후 미국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단기채권을 매각하고 장기채권을 매입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발표하였다. 장기채권 매입 예정 규모는 약 4천억불로 알려졌다.
또한 추가적으로 모기지 채권 원리금을 계속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현재 경제 여건은 오는 2013년 중반까지 초저금리 유지를 보증한다고 발표하였다. 한편 연준의 발표가 있기 전,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씨티그룹 등 미국의 주요 3대 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하였다.
강등 배경으로는 향후 은행들의 부실 발생시 미국 연준(FED)의 지원 가능성 여지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알려졌으며 미국 증시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발표 전후로 극심한 혼조세를 보여주었다. 아직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증시의 추가 움직임에 주목해야 할 것이며 명일 아시아, 유럽 시장이 연준의 발표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 지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이다.
*상세내용 첨부파일 참조
자료제공: 우리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