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및 환율 영향 소폭 증가 … 체감 증가율은 인천대비 낮아
부산항의 후판 재고가 소폭 증가하고 있다.
9월 말 부산항의 후판 재고는 대략 6만~7만톤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평년 대비 큰 물량의 증가는 아니지만 하역후 실수요로 바로 운송되는 부산항의 특성상 재고 증가는 수요 둔화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울러 일부 유통업체들과 연관된 20mm 이하 물량의 경우 환율 문제로 통관이 연기된 제품도 발생하고 있어 유통물량 감소와는 반대로 항만 재고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다.
그나마 부산항의 경우 배후 산업단지내 수요기업들이 직접 수입해 소모하는 물량이 이어지고 있어 인천과 같은 급격한 체감 재고 급증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현재 부산항의 재고는 대략 6~7만톤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이는 평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는 볼 수 없지만 실수요처들의 수입이 많아 입항과 동시에 판매가 진행되는 부산항의 특성상 재고가 증가하고 있는 점은 환율과 경기부진 영향이 커지고 있다는 것으로 느낄 수 있다. 다만 인천과 같이 20만톤 이상에 육박하거나 수요 급감이 발생하지 않고 있어 체감 증가율은 그렇게 크지 않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