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그리스! 캄캄해진 4분기 어닝 시즌..
한 달의 첫 거래이자 분기 첫 거래일인 금일 비철금속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긴 연휴로 인한 부재를 틈탄 큰 폭의 변동장세를 연출하였던 하루. 아시아 장 중 전일 나타내었던 글로벌 주요 시장의 급락과 맞물리며 비철금속 시장 역시 모든 아시아 증시의 하락과 함께 하며 그리스 디폴트 공포감에 휩싸이는 모습을 보여줌. 하지만, 유럽장 시작을 중심으로 유럽 주요국의 이전치 대비 향상된 결과의 제조업 PMI는 비철금속 시장의 반등을 이끌었고, 미국으로부터의 예상치를 상회한 제조업 PMI 역시 호재로 작용하며 금일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하는 모습으로 하루를 마감.
■ Copper: 14개월래 최저치 기록
금일 Copper는 장 중 큰 변동 장세를 연출하는 모습을 보이며 전약후강 장세의 움직임을 나타냄. 아시아 장 중 중국의 경기 둔화 가능성 대두와 함께 그리스 예산안이 긴축 목표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6차 구제금융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분석은 투자심리를 크게 흔들었고, 작년 7월이래 최저점인 3M $6,635레벨까지 급락. 이후 유럽 주요국의 예상치에 부합하지는 못하였으나, 전월 대비 상승한 결과를 도출한 제조업 PMI 지표에 힘입어 반등에는 성공하였으나, 반등폭은 금일 약세를 만회하지는 못하는 모습. 하지만, 미국의 제조업 PMI가 3개월만에 상승반전 하였다는 소식으로 다시금 상승 흐름에 힘을 보태주었고, 장 후반 연일 급락에 따른 급격한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3M $7,000레벨을 테스트하기도 함. 그러나 그리스 디폴트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없는 금일 Copper시장은 장 막판 다시금 약세 흐름을 보이며 전일 대비 1.04% 하락한 3M $6,924레벨로 하루의 거래를 마감.
■ Aluminum: 재고 하락 및 생산량 감소 예상에 상승
연일 하락하고 있는 Aluminum 재고 감소, 중국의 전력 설비 증가 공사로 인한 사용량 증가, 그리고 최근 가격 하락에 따른 생산자의 margin cost 유지를 위한 생산량 감소 예상으로 상승.
■ 여타 비철금속
Nickel은 전일 5% 이상 급락에 대한 대량의 Short-Covering 유입과 함께 Norilsk Nickel의 생산량 감소 소식으로 6% 이상 급등하며 하루의 거래를 마감. Zinc 또한 높은 생산 비용 대비 최근 급락에 대한 손실로 인하여 향후 생산량 감소 우려감으로 상승 마감.
전일 언급하였듯이, 세계 최대 비철금속 소비국인 중국의 긴 연휴로 인한 부재는 주요 비철금속 시장에 얇은 장세를 형성하며 한 주 내내 큰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음. 그리스가 올해와 내년도 적자삭감 목표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시인 하며, 디폴트 가능성이 높아진 금일 단기적인 그리스 악재에 비철금속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시장 모두가 하방 압력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됨. 또한, 금주에 이어질 주요국의 굵직굵직한 경지지표와 함께 유로존 금리결정을 앞두고 있어 시장의 변동성 역시 클 것으로 예상되는 한 주.
*상세내용 첨부자료 참조
*자료제공: 이트레이드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