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추가 양적 완화 가능성 제기, 비철금속 반등 모멘텀?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그리스 채무위기가 유럽 은행권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기 악화를 촉발할 것이라는 우려가 깊어지면서 약세를 보였으나 장 후반 버냉키 연준의장이 추가 경기 부양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자 낙폭을 줄임.
전일 미국 제조업 지표 호조로 막판 상승 전환한 비철금속은 금일 장 중 그리스의 6차 구제금융의 집행 승인이 연기될 것이라는 소식에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재차 확대되면서 전 품목 급락세를 보임. 하지만 장 후반 버냉키 연준의장이 필요할 경우 추가 부양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히자, 투자자들은 이에 대해 QE3가 임박했다고 해석하면서 유로화는 상승 전환함. 이에 비철금속 역시 낙폭을 많이 줄였으며 일부 품목은 상승 전환하는 등 큰 변동성 장세를 보임.
최근 그리스 재정 위기 심화로 위험자산에 대한 매도세가 촉발되면서 글로벌 증시, 원자재, 농산물 등 투자 심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임. 특히 전기동은 9월 한 달 동안 $2,000 이상 급락하면서 비철금속 하락 장을 주도했으며, 초 단기 하락으로 인해 $8,500선에서 지지했던 중국 실물 매수세 역시 버티지 못하고 시장을 관망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