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침체 벗어날까

주택시장 침체 벗어날까

  • 수요산업
  • 승인 2011.10.0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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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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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택업체, 10월 3만2,709가구 분양 예정

  10월 대형주택업체의 분양 물량이 지난해 동월 대비 207%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협회(회장 김종인)가 회원사의 10월 분양 계획을 집계한 결과 3만2,709가구를 분양할 것으로 파악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월(1만665가구)과 최근 3년 동월 평균(2만1411가구)대비 각각 206.7%, 52.8%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이번 10월 분양계획 물량은 2009년 10월(3만7,923가구)이후 2년 만에 최대 물량이다.

< 최근 3년간 10월 분양계획 > 

(단위: 가구)

구 분

2008

2009

2010

2011

15,647

37,923

10,665

32,709

수도권

7,920

31,410

5,192

10,886

비수도권

7,727

6,513

5,473

21,823

           자료: 한국주택협회

  지역별로는 서울 8,927가구, 인천 149가구, 경기 1,810가구, 지방은 부산 3,156가구, 광주 996가구, 대전 4,944가구, 충북 780가구, 충남 6,954가구, 전남 548가구 경북 880가구, 경남 2,951가구, 제주 614가구이다. 특히 충남은 세종시, 대전은 도안신도시 공급 물량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분양 계획 물량이 대폭 증가한 이유는 주택건설업체들이 시장 침체로 그동안 미뤘던 분양 물량을 연말을 앞두고 해소하는 데 기인하는 면도 있으나 전세의 매매 수요 전환, 정부의 각종 규제 완화, 집값 바닥인식 등에 따라 거래가 활발해지고, 구매심리도 높아지는 등 최근 주택시장 개선 조짐이 나타나는 데 따른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주택협회는 전했다.

  실제 국토연구원이 조사·발표하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125.5)이후 소비심리가 급격히 개선돼 8월에는 129.9로 전월 대비 4.4P 상승했으며, 수도권도 124.8로 전월(119.5) 대비 5.3P 상승했다. 또한, 국토해양부가 집계·발표하는 실거래가 신고자료를 보면 비수기인 지난 8월 전국 4만4,04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1% 증가하는 등 주택시장이 침체 양상을 벗어나고 있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택협회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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