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클릭으로 설비상태 점검 가능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원 클릭(one-click)으로 설비 이상상태를 점검하고, 결과를 3D HMI(Human-Machine Interface) 화면으로 연계해주는 ‘포스코 설비보증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포항제철소 EIC기술부는 2열연공장을 모델 삼아 플랜트 설비상태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 이상발생 시 3D HMI 화면에서 이상 발생위치, 알람정보 및 조치방법 등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운전자에게 안내하는 시스템 설계를 완료했다.
이 시스템은 자동차 회사가 제품을 출하하기 전 몇 개의 회로케이블을 연결해 간단한 방법으로 자동차의 이상상태를 판정하는 검사시스템에서 착안한 것으로, 인체공학적인 설계를 접목해 철강산업 특성에 맞도록 특화시킨 설비보증시스템이다.
포항제철소는 이번 설비보증시스템 개발로 기계·전기·제어 등 전 분야의 작업조건을 일괄 점검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하고, 운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3D 화면으로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신입사원 등 비숙련자도 설비구조 및 이상정보와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해 조치할 수 있게 했으며, 과거 설비장애 이력과 조치내용 검색기능을 추가해 설비장애 조치 효율을 향상시켰다.
EIC기술부는 앞으로 설비보증시스템을 전 공장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설비장애가 발생하지 않는 최적 설비관리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