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엔샴 유연탄광 지분 5%에서 15%로 확대
유연탄 최대 100만 톤 추가 확보
LG상사가 호주 유연탄광 지분을 추가확보하며 석탄사업 키우기에 나섰다.
LG상사는 약 5천만 달러를 투자해 일본의 전력회사인 J-Power가 보유하고 있던 호주 엔샴(Ensham) 유연탄광 지분 1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LG상사가 기존에 5%를 보유하고 있던 엔샴 유연탄광의 지분은 15%로 늘어나고 연간 최대 100만 톤에 이르는 유연탄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LG상사는 1983년 호주 퀸즐랜드주에 위치한 엔샴 유연탄광 개발사업에 참여하면서 자원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엔샴 유연탄광의 매장량은 약 2억 톤 규모로 알려져 있다.
LG상사는 현재 호주 엔샴 탄광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MPP 유연탄광, 중국 완투고 유연탄광 등 4개국 5개 광산에서 유연탄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LG상사 관계자는 “현재 연간 약 1,000만 톤 규모의 물량을 취급하며 국내 상사 중 석탄사업 1위를 달리고 있다”며 “광산 운영역량을 보유한 ‘아시아 최대 석탄 트레이더’가 LG상사의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