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적인 철 생산공정 연구 목적
충북 음성군에 소재한 철강관련 국내 유일의 민간박물관인 철박물관(관장 장인경)이 삼국시대 제철로를 복원하고 이를 통한 조업실험에 나선다.
박물관은 재단법인 중원문화재연구원과 공동주관으로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에 걸쳐 충주 칠금동 유적에서 발굴된 삼국시대 제철로의 복원과 제철로 조업실험을 진행한다.
철박물관은 이번 제철로 복원실험을 통해 한국의 전통적인 철 생산 공정을 밝히고 아울러 고대 제철로에 대한 현상학적 인식과 실험고고학 자료를 확보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우선 21일부터 이튿날까지 제철로를 축조한 후 22일 저녁부터 23일 오후 2시까지 연속조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23일에는 전통제철로에서 쇳물이 흘러나오는 모습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행사는 관련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참관할 수 있도록 철박물관 야외 제철실험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복원실험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철박물관 홈페이지(www.ironmuseum.or.kr)나 철박물관 학예연구팀(043-883-2321)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