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T강관, 내진능력·경제성 우수…적용확대 필요

CFT강관, 내진능력·경제성 우수…적용확대 필요

  • 철강
  • 승인 2011.10.2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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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덕호 d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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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에도 유지되는 무손상성등 이점 많아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 내진위원회와 강관협의회 내지진 강관위원회가 개최한 ‘강관구조 내진 및 바닥진동 기술세미나’에서 콘크리트충진관의 우수성과 확대적용의 필요성이 논의됐다.

  이번 세미나는 지진피해에서 사실상 무방비 상태에 놓여있는 국내 건축업계 및 관련 법 제정업계에 내진 및 바닥진동에 대한 강구조 건설 인식 제고를 위해 개최된 것이다.

  세미나 이날 강연에서는 일본 CFT 기술동향(RIST 정경수 박사), 미국 강관기둥 내진상세 및 현황(김태진 본부장), 국내 강관기둥 접합부 내진 상세 연구동향(RIST 유홍식 박사), CFT 현장 적용사례(동양구조안전기술 정광량 대표)가 이어졌다.

  발표자들은 공통적으로 콘크리트 충전강관(CFT / Concrete Filled Tube Structure)이 일반 철골구조물과 콘크리트 구조물 대비 내력(휩, 전단, 압축)과 강성, 연성이 크고 내화성능이 우수하며 강재량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거푸집과 철근작업의 생략을 통해 경제성도 우수하다고 봤다.

  이에 따른 이점으로 기둥단면의 축소 및 고내력화, 대지진시에도 유지되는 무손상성 등 부재의 탄성 변형율이 높은 점을 들었다.

  이어 1994년 미국 노스리지 지진과 1995년 일본 고베지진 당시의 결과물을 보이며 당시 사용된 철골구조물의 문제점과 최긴 기술동향에 대해 강의했다.

  또한 다수의 철골조 접합부의 피해로 인해 많은 희생이 있어 이후 CFT를 활용한 건축물 설계가 일반화 됐으며 현재는 전체 건설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말도 전했다.  

  이에 한 업계 관계자는 "일본이 재해규모에 비해 피해가 적었던 것은 고베 대지진 이후 내진기준을 대폭 강화한 효과를 본 것"이라며 "국내 건축시설물에도 내진성능의 보급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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