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ㆍ부품산업이 미래 먹거리!

소재ㆍ부품산업이 미래 먹거리!

  • 철강
  • 승인 2011.11.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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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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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소재부품 미래비전 2020’ 통해 미래 청사진 제시
전략적 핵심소재 개발 등 4대 전략, 12대 핵심과제 제시

  그동안 선진국들에 비해 경쟁력이 취약했던 국내 부품소재 산업이 지난 10년 간의 정책적 육성 성과를 점차 드러내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1일과 2일 이틀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소재ㆍ부품 미래비전 2020 성과전시회’를 개최하고 향후 10년의 소재ㆍ부품 육성전략을 담은 `소재ㆍ부품 미래비전 2020'을 발표, 소재ㆍ부품 육성에 대한 청사진과 비전을 제시한다.

  지난 10년 간 육성 정책 및 지원을 통해 부품소재산업의 기술경쟁력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상태다. 핵심소재는 선진국 대비 4∼7년의 격차가 존재하는 등 선진국과의 기술력 격차가 여전하지만 범용소재는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다.

  올해 국내 소재ㆍ부품산업은 2,600억달러 이상을 수출하며 지난 10년 새 4배 이상의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또 부품소재 강국인 일본에 대한 무역적자의 절대규모는 계속 확대되고 있지만 대일 수입의존도는 줄어들고 있다.

  이제는 아직도 수입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첨단 부품소재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더 이상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가 아닌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돼 부품소재의 자립도를 높여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식경제부가 지난해부터 부품 소재 자립화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글로벌 수준의 핵심 소재의 개발을 위한 10대 핵심소재 사업인 `WPM(World Premier Materials)'과 대외 의존도 개선이 필수적인 부품소재들의 국산화를 위한 `20대 핵심부품소재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이같은 요구를 반영한 결과다.

  지경부는 오는 2018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하는 WPM 사업을 통해 전 세계 최초의 상용화가 가능하고 지속적인 시장지배력을 갖는 10대 핵심 소재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 오는 2018년 기술별로 전 세계 시장에서 10억달러 이상의 매출과 시장점유율 30% 이상을 차지할 계획이다.

  또 내년까지 총 2000억원을 투자해 현재 시장수요가 크거나 향후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20대 핵심부품소재 개발을 통해 부품소재의 자립도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부품소재의 자립화 의지는 이번 행사에 전시될 WPM과 20대 핵심부품소재 과제의 성과에서 잘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WPM 사업 중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친환경 스마트 표면처리강판'이다. 도금과정에서 아연과 함께 마그네슘을 혼합하는 방식으로 생산되며 도금과정 거친 후 강판 전체에 표면처리제를 사용, 기존 도금강판에 비해 월등한 품질을 갖추면서도 환경오염 및 아연 고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미래 고부가가치 철강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소재부품 미래비전 2020'의 스마트 표면처리강판 전시관(위)과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사업 전시관(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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