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가, 원자재 바꾸는데 소극적
컬러제조사 증진 방안 불구 판매량 미미
냉연업계의 컬러강판 폭 1,524mm 판매가 올해도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덕트용으로 쓰이는 컬러강판 폭 1,524mm는 용융아연도금강판(GI)에 여전히 밀리며 시장 점유율 증대에 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컬러강판 가격이 GI보다 비싼데다가 수요가들이 기존부터 GI를 주로 사용했기 때문에 원자재를 바꾸는데 소극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냉연업계에서는 현대하이스코가 가장 많이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주문량이 많지 않아 100톤 이상이 되지 않을 경우 생산을 지양하고 있으며 세아제강도 올해부터 폭 1,524mm 컬러강판 및 GI 판매량을 늘리려고 했으나 계획에 못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냉연제조업체들의 판매량 증대 노력에도 불구하고 영향력이 없다. 중국산에까지 밀리면서 어려운 상황이 연출됐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