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파이프 부도, 50억원 상당 피해 우려

대양파이프 부도, 50억원 상당 피해 우려

  • 철강
  • 승인 2011.11.0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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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덕호 d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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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 역사의 대형 유통점, 업계 '충격'
관련 업체들, 피해 처리 위해 채권단 회의 예정

  서울 신길동에 위치한 강관유통업체 대양파이프가 9일자로 당좌거래정지됐다.

  대양파이프는 지난 1981년 설립(창업일자는 1967년)된 회사로 배관용 아연도금강관과 스테인리스 강관을 취급하는 업체다.

  월 8~9억원 정도의 매출을 지속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 거래업체는 세아제강, 휴스틸, DS제강 등 주요 강관 제조업체와 일부 대형 유통상과의 거래도 이뤄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서 추정한 현재까지의 피해액은 약 50억원 가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부도처리에 대해 업계에서는 지속되는 건설경기 침체로 대양파이프측의 자금사정이 악화된 것을 들고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거래업체들의 부도로 인해 유동성이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번달 들어 대양파이프의 자금사정 악화를 문제로 당좌거래 정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한편 대양파이프의 당좌거래정지 이후 업계에서는 피해금 보상 순위를 책정하는 등 피해금액 처리를 진행중인 상황이다. 그러나 거래업체가 많고 유통업체간 거래 등 부도까지의 과정에 의문이 있다는 반응도 있어 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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