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말까지 XT재 마그네트 양산 계획
쌍용양회의 소재분야 계열사인 쌍용머티리얼이 희토류 자석을 대신할 수 있는 새로운 재질의 고특성 페라이트 마그네트(XT재)를 개발, 특허를 취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희토류 자석은 작은 규격으로도 원하는 자력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공급이 제한적이고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대체품 개발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특히 쌍용머티리얼이 개발해 특허권을 취득한 XT재는 희토류 자석을 대체할 수 있는 고재질의 제품이며, 희토류 자석에 비해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쌍용머티리얼 측은 "동급 재질에서는 국내 최초의 특허 취득이며 일본의 경쟁사 제품과도 차별화된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쌍용머티리얼에 따르면 희토류 자석을 사용하는 국내 자동차용 전장업체와 가전업체들이 XT재로 희토류 자석을 대체 적용하는 테스트 단계를 마친 상태다.
또 XT재에 대한 특허를 해외에도 출원할 계획이며, 2012년 2월 말까지 XT재 마그네트를 생산할 전용 설비를 갖추고 양산을 시작해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쌍용머티리얼은 2000년 쌍용양회로부터 분사한 소재 전문기업으로, 세계적인 품질로 평가 받고 있는 XT재와 각종 첨단 세라믹 부품류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