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1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1.11.1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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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권영석 yskw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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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일 동향

  메탈이 일제히 상승 전환했다. 물론, 상황이 크게 달라진 것은 아니다. 단지, 전일 가격을 하락시켰던 문제들이 일단 잠잠해졌고, 전일 발표된 美 지표들도 나쁘지 않았던게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 한편, 전일 미 증시는 하락했다. Fitch사의 경고가 부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반면, 유가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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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총리 신임투표 압도적 통과. 내년 2월 총선까지 3개월간 집권하는 과도 연립정부는 지난달 합의된 EU 2차 구제금융안을 통과시키고, 구제금융 6차분(80억유로)을 지원받아야 하며, 기존 긴축조치안 등을 이행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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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伊, 새 내각 구성 신임투표 예정. 새 내각은 경제 전문가 및 각 분야 학자 등으로 구성. 총리 내정자 Monti는 EU가 요구하는 경제개혁안을 이행할 예정. 한편, 일부에서는 정치인 및 주요 정당 인사 배제 등에 대해 우려를 보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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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산업생산 예상 상회.
미국 10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7% 증가. 예상치 0.4%을 상회. 이는 제조업 생산 증가 등에 기인한 듯. 설비가동률도 전월대비 상승한 77.8%을 기록. 이는 08년 7월이래 최고. 지난 20년간 평균은 79.5% 였음.

 * 전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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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0.59% 상승한 $7,730.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2,375톤 감소한 400,925톤. Cancelled warrants는 26,700톤.

* 알루미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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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o Tinto, 英 알루미늄 제련소 폐쇄.
Rio Tinto사가 영국의 Lynemouth 알루미늄 제련소를 높은 에너지 비용을 이유로 폐쇄한다고 발표. WTI 가격이 100달러를 넘은 가운데 에너지 가격이 알루미늄 시장의 변수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 한편, Rio Tinto사는 지난 10월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독일, 미국 및 영국의 13개 알루미늄 생산시설을 매각할 것을 언급하며, 알루미늄 사업부문을 정리하고, 더 업스트립 생산품인 보크사이트 및 알루미나 생산에 집중할 의사를 나타낸 바 있음. Lynemouth 제련소의 생산능력은 연간 175,000톤이며, 생산된 알루미늄은 주로 독일로 수출됨.

 * 금일 전망

주객전도된 場 당분간 지속.


지금 전기동 시장을 놓고 보면, 주객이 전도 됐다는 표현이 가장 잘 맞는 것 같다. 전기동의 펀더멘탈 흐름은 좋은데, 외부요인이 안좋아 상승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알다시피, 전기동 재고감소는 한달 넘게 지속되며 곧 있으면 40만톤 아래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이는 지난 2월 수준). 거기에 공급차질 우려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외부적으로는 여전히 안좋다. 유로존 부채문제는 정말 산 넘어 산이다. 그리스, 이탈리아에 이어서 이젠 프랑스까지 걱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일 돌았던 프랑스 국가신용등급 강등 루머가 비록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났지만,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날까? 프랑스가 좋지 않다는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佛 재무장관이 긴급진화에 나선 것만 봐도 이를 알 수 있다. 전일 佛 재무장관은 프랑스 경제가 둔화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침체에 빠지지 않았으며, AAA 신용등급을 유지하기 위해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금일도 마찬가지다. 내부적으론 상승이지만, 외부요인에 의해서 불안하다. 일단, 유로존에서는 스페인과 프랑스 국채 입찰이 예정되어 있다(스페인은 30~40억유로 규모의 벤치마크 10년물). 물론, 물량 자체는 다 소화될 것으로 본다. 단지 수익률이 상승이 걱정된다. 그 정도에 따라 금일 가격 방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전일 미국마저 안좋았다. 피치사가 미국 대형은행들의 ‘안정적’인 신용 전망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美 증시도 장 막판 빠졌다. 반면, 금일 아시아 장에서 달러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로 인해 유로/달러는 전일보다 0.0023 상승한 1.3486에서 거래되고 있다. 덕분에 전기동 하락폭도 줄어드는 모습이다.


[그림 1] 나름 선방하고 있는 전기동


  일단, 지금 흐름은 유로존까지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 거기에 유로존 국채 입찰이 조용히 넘어간다면 이틀 연속 상승도 기대해 본다. 물론, 그 가능성은 낮다. 전문가들은 금일 국채 수익률이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금일 발표되는 미 지표들의 예상치가 좋지 않아 실망감은 미국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한편, 전기동에 대한 상승심리는 점차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그림 2). 이는 펀더멘탈에 힘입어 상승을 기대하는 시장 참여자들이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이전대비 여전히 낮은 상황이지만, 2주 연속 증가했다는 점이 나쁘지 않다. 거기에 유로존 우려 속에서도 강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도 이런 기대 때문인 것 같다.

 


[그림 2] 증가하는 상승 기대가 겨격 지지(주간변동, 좌:심리, 우:가격)


예상레인지: $7,560~7,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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