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불안 경기불안감 '최대변수'
국제 알루미늄 가격이 불안감을 더하고 있는 경기를 반영한 약세를 연출하고 있다.이번주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가격은 유럽지역의 신용경색 확산 이슈가 부각되면서 비철시장 전반의 하락세를 반영했다.

이달 초부터 지속적인 하향압박 속에 약보합세를 이어오던 LME 알루미늄 가격은 힘겹게 유지하던 가격대를 지켜내지 못했다. 경기불안감이 고조된 가운데 알루미늄 가격은 심리적인 의미가 큰 2,100달러선을 하향돌파 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심리를 반영하는 분위기로 유로화 하락 등 시장의 심리적 불안감이 가격하락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LME 알루미늄 가격은 주 중반 톤당 2,100달러선을 하회한 이후, 추가 하락세가 더해지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물론, 지난주 알루미늄 가격의 하락은 개별적인 움직임으로 보기 힘든 상황이며 경기를 반영한 비철시장 전체적인 흐름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그동안 상대적으로 견고한 흐름을 지켜오던 알루미늄 가격이 다시 확산된 경기불안 요소를 버텨낼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유럽 지역의 재정불안 문제의 확산 여부가 알루미늄 가격의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지목하고 있다. 또한 "당장 시장의 수요흐름 변화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 미국 등 주요국들의 경기지표에 민감한 연동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