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장 초반까지만 해도 금주내로 전저점까지 밀고 내려갈 기세를 보이던 시장은 주요 중앙 은행들의 공조, 중국의 통화정책 완화 시그널, 미국 지표 호조에 수직상승했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1. FED, ECB, BOJ, BOE, BOC, SNB가 통화 스왑 금리를 인하, 기간을 2013년 1월까지 연장해,
시중은행들에 달러화를 낮은 비용에 공급할 수 있도록 공조.
2. 중국 PBOC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지준율을 50bp인하함에 따라, 통화 정책 전환 시그널 보
임.
3. 미국 10월 펜딩주택판매 10.4% 증가, 2010년 11월 이래 최고 수준
4. 시카고 PMI지수 62.6으로 상승 7개월 최고치
5. 11월 ADP 민간 고용 20.6만으로 예상 13만 크게 상회
등의 호재에 힙입어 시장이 강하게 상승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잊혀져버린 악재들도 즐비했
다.
1. S&P, 'GS, Citi, BOA, 모건스탠리, JP모건체이스' 등 주요 15개 은행 신용 등급 한단계씩 강등
2. 유로존의 10월 실업률이 10.3%로 증가, 1998년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
3. 독일 1년물 국채 수익률 사상 최초로 (-)권 기록, 불확실성 확대 및 ECB 금리 인하 기대감 때
문.
시장의 불안 요인은 여전히 남아있다. 중앙은행들의 통화스왑 금리 인하가 유로존 은행들의 숨통을 트게 도울 수는 있지만, 망가진 유로존 경기를 되살릴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품어볼만 하다.
최근 국의 지표 호조 역시 연말 소비 증가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도 있다.
시장이 밀고 올라오기 시작한 이상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둬야 할 것으로 보이며, 10월 말 반등 때 기록한 레벨(전기동 8280, 니켈 20300대)은 강한 저항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