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 동향
전일 메탈들 일제히 상승. 특히, 전기동을 비롯한 일부 메탈들은 5% 넘게 급등했다. 이는 예상밖 호재 때문이다. 우선, 선진국 6개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 공조 소식이다. 다음에 중국의 지준율 인하. 그리고 美 경제지표 개선이다. 물론, 전일 美 증시도 급등했고, 유가도 상승했다.
신진국 6개 중앙은행, 유동성 공급 공조. 美 Fed, ECB, 英 BOE, 日BOJ, 스위스 중앙은행, 캐나다 중앙은행 등 6개 중앙은행들은 유럽 부채위기 확산을 억제하고 글로벌 금융시장 경색을 완화하기 위해 달러 스왑 공조에 합의. 통화스왑 계약을 2013년 2월1일까지로 6개월연장함.
中 인민은행, 은행 지준율 인하. 12월5일부터 은행 지준율 21.0%로 50bp인하. 2008년이래 첫 인하.유럽 부채위기에 따른 수출 및 성장둔화 우려에 기인한 듯. 시장은 이번 지준율 인하는 확장적 통화정책의 시작으로 인식. 인플레율이 3%를 하회할시 지준율을 추가 인하할 것으로 전망.
美, 민간고용 예상보다 크게 증가. 미국 11월 민간고용은 전월대비 20.6만명 증가. 작년 12월이래 최대 증가. 예상치 13만명 증가를 상회. 이는 고용시장 및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있음을 나타냄.
美, 기존주택 판매도 예상 크게 상회. 미국 10월 기존주택 잠정판매는 전월대비 10.4% 증가. 작년 11월이래 최대 증가함. 예상치 2.0% 증가를 상회. 이는 주택가격 및 모기지금리 하락에 기인한 듯.
* 전기동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5.27% 상승한 $7,850.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3,900톤 감소한 386,625톤. Cancelled warrants는 24,125톤.
* 알루미늄
中, 알루미늄 제련비용 상승할 듯.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비주거용(산업용) 전력요금 인상을 결정. NDRC에 따르면 이번 주 목요일부터 산업용 전력요금은 평균 0.03위안/Kwh 상향 조정. 또한, 전력용 원료탄의 가격도 상향 조정됨. NDRC는 내년부터 원료탄 가격이 시장 상향을 반영해 5% 이내에서 오를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언급. 한편, 중국의 하절기 전력 수급상황 악화는 동절기까지 지속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음. 한편, 중국의 전력요금 인상으로 에너지 집약 산업인 알루미늄 제련기업의 생산비용 상승은 피하기 어려울 듯.
* 금일 전망
11월 망친 농사, 3일만에 회복.
당분간 하락추세에 대한 우려는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예상밖 호재에 전기동 가격이 5% 넘게 급등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이제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그 기간은 장담하기 힘들지만. 일단, 새로운 지지선들이 악재로 인한 급락을 제한할 것으로 본다.
[그림 1] 강한 지지받는 전기동 가격
우선, 단장기 이평선들이 수렴에서 발산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가격이 급등했다. 이젠 단장기(5,20,60일) 이평선들이 가격 아래 머물면서 가격을 지지해주는 모습이다. 일목균형표상으로 보더라도 상승이 기대된다. 전일 급등으로 구름대는 음운에서 양운으로 전환했으며, 금일 상승한다면 구름대 돌파도 가능해 보인다(그림 1). 한편, 금주 3일의 상승의 상승은 11월 동안 하락한 전기동 가격을 원상복귀 시켰다. 가격만 놓고 보면, 11월 1일 $7,730에서 11월 25일 $7,230까지 하락했던 전기동은 3일만에 다시 $7,885이 되었다. 단, 3일만에 상황을 역전시켰다. 물론, 대외적인 상황도 변했다.
급한 불 끈 유로존.
하루만에 분위기가 달라졌다. 일단 큰 고비는 넘긴 듯 보인다. 루머와 약속 뿐인 시장에 구체적인 해결책의 위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Fed 등을 포함한 선진 6개국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 공조 호재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전일 EU 재무장관회의 결과는 다소 실망적이었지만. 일단, EFSF 보증비율을 20%에서 30%로 높이는 데에는 합의했으나 구체적 방안이 없었다.
양자간 대출 방식으로 IMF가 유로존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 중에 있지만, ECB 등의 EU와 유로존 산하 금융기관들의 참여 계획은 없었다. 물론, 긍정적인 내용도 있다. ECB의 독립적인 기능을 보장하고, 유로본드의 발행에 있어서도 독일의 반대하고 있지만 재정규율 공조를 강화한다면 발행을 위한 최적의 조건이 형성도리 수 있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한편, 금일 中 PMI 지수 하락으로 대부분 메탈들이 하락 출발했다. 다만, 전일 중 지준율 인하가 중 경기둔화 가능성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며 다시 상승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이번에도 증가할가?
지난 08년 금융위기 이후의 시장과 이전의 시장의 가장 큰 차이점을 고르라면 투기적 포지션의 비중이다. 금융위기 이후 풍부해진 유동성으로 인해 많은 자금이 메탈시장에 들어왔다. 그리고 투기적 자금은 시장을 장악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이전에 비해 많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금융위기 이전보다는 몇 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이 후 만들어진 가장 큰 특징은 연말에는 항상 상승했다는거. 이는 매수계약 수로도 증명된다. 12월 시작 때의 계약 수보다 12월 말의 계약 수가 많았다. 이런 증가는 투기적 거래든 상업적 거래든 가리지 않고 똑같다는 것이다(그림 2). 결국, 결론은 지난 3일 얘기했던 내용과 같다. 12월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림 2] 고순도 투기적 매수계약(상)과 상업적 매수 계약 수(09,10,11년)
예상레인지: $7,690~8,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