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價, 악재보다 호재에 더 민감..

비철價, 악재보다 호재에 더 민감..

  • 비철금속
  • 승인 2011.12.0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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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hgje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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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 전일 동향
  품목별 엇갈린 행보를 보이긴 했지만, 대부분 메탈들이 상승했다. 특히, 니켈과 전기동은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일단, 흐름은 나쁘지 않다. 우선, 지난 금요일에 일부 품목들이 하락하거나 상승폭이 미미했던 이유는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증가했을 가능성 때문이다. 사실, 지난 금요일 호재도 있었다. ECB의 지원소식과 美 고용지표 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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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B, IMF 통해 유로존 지원. ECB는 IMF에 최대 2000억 유로를 지원하고, IMF가 이 및 스페인 등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듯. 이는 이는 ECB가 직접 지원을 금지한 EU 규정을 어기지 않고 자금지원이 가능해, 채무가 많은 국가에 추가지원을 꺼리는 獨 등도 수용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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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고용지표 개선. 미국 11월 실업률이 전월대비 하락한 8.6%을 기록. 09년 3월이래 최저. 예상치 9.0%을 하회. 11월 비농업부문 고용 전월대비 12만명 증가. 예상치는 12.5만명 증가는 하회. 한편, 보스턴 연은 총재는 미 실업률 하락은 긍정적인 소식이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언급. 또한, 이번 실업률 하락이 노동시장에서 이탈한 근로자 때문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배제.

* 전기동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1.28% 상승한 $7,890.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1,450톤 증가한 388,150톤. Cancelled warrants는 23,850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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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루미늄
  日, 알루미늄 프리미엄 협상 지연.
일본의 2012년 1분기 알루미늄 프리미엄 협상이 생산자와 수요자간의 줄다리기로 협상 지연. Rio Tinto사 등, 주요 알루미늄 생산업체들은 일본의 알루미늄 수요 기업들에게 2012년 1분기 프리미엄으로 알루미늄 톤당 114~115달러를 요구. 하지만, 일본 기업들은 110달러 아래로 프리미엄을 낮춰줄 것으로 요구하는 상황. 2011년 4분기 알루미늄 프리미엄은 119달러였음. 생산자들은 알루미늄 파이낸싱딜 등을 배경으로 알루미늄 현물시장이 타이트함을 지적. 그러나, 일본 기업들은 알루미늄 수요가 위축될 것을 우려하는 상황. 일부 트레이더들은 일본의 알루미늄 수요 기업들이 분기 알루미늄 구입물량을 줄이고, 현물 구입물량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함.

 * 금일 전망

악재보다 호재에 더 민감....
 
지난주 전기동 가격은 상승 마감했다. 지난 일주일만에 $600 넘게 상승하는 기염을 토해낸 것이다. 때문에 흐름은 완전히 바뀌었다. 일단 이젠 하락보단 상승 가능성에 중심을 두고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알다시피, 얼마 전까지만해도 전기동은 유로존 악재로 인해 하락추세가 지속되고 있었다. 거의 한달 가까이. 물론, 지금도 크게 변한건 없다. 유로존 채무위기는 단지 소강상태에 들어간 것 뿐이다. 다만, 전기동 가격만 놓고보면 상황은 크게 변했다. 가격은 전 저점 위에서 상승전환해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또한, 이전에 호재보다 악재에 민감했던 시장에서 호재에 민감한 시장이 된 것 같다.

  단편적인 예로, 지난 금요일 시장에 악재와 호재가 나온 상황에서 일부 메탈들과 美 증시는 악재에 발목잡혀 하락하거나 약보합 상황을 보였다. 이번주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 전기동 가격은 유로존 발표에 집중할 것 같다. 중국이나 미국의 지표가 최악만 아니라면, 유로존 호재가 가격을 결정할 것으로 본다. 결국, 이번주도 유로존 동향이 전기동 가격결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유로존, 연말 조용한 마무리....
 
일단, 이번주 유로존은 큰 이벤트들이 예정되어 있다. 우선, ECB 정책금리발표. 시장은 이번에도 ECB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유동성 공급 만기도 현재 13개월에서 2년 이상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거기에 지난주 나온 IMF을 통한 우회지원 방안도 여전히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음으로 獨-佛, EU 정상회담. 일단,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유로본드 발행 등과 같은 확실한 해결책은 어려울 것 같다.

  대신, ECB의 역할 확대와 EU 재정감독권 강화 등이 논의 될 것으로 본다. 이는 그동안 시장에 가장 큰 걱정거리였던, 유로존 붕괴 가능성을 낮춰주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때문에 유로존은 금주에도 전기동 가격을 지지하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본인다.
한편, 금일 상승출발 했던 전기동 가격은 중 HSBC 서비스 PMI가 전월보다 하락하자, 하락전환 했다. 알다시피, 현재 전기동 수요를 견인하고 있는 것은 중국이기 때문이다.

  다만, 크게 걱정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일단, 지수는 여전히 50 이상인 52.5를 기록하고 있으며, 발표 이후 하락폭도 $30 전후로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중국의 수요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특히, 지난주 상해 재고량이 09년 8월 이후로 최저를 기록하며 만톤 넘게 감소한 점도 이를 지지하는 것 같다(그림 1).


[그림 1] 급감한 상해 전기동 재고량

  한편, 가격은 여전히 하방경직성을 유지하고 있다. 여전히 많은 지지선들이 가격 하락을 저지하고, 상승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단중기 이평선들이 수렴에서 발산하는 과정 중에 있어, 상승하거나 하락한다면 크 폭은 클 것 같다. 일단 금일도 음운 상단 돌파여부에 주목해야 할 것 같다. 돌파한다면, 상승흐름이 더 굳건해질 것으로 본다(그림 2).

[그림 2] 수렴에서 발산하는 전기동 이평선


예상레인지: $7,790~8,170.

*자세한 내용은 첨부자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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