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그냥 묻히기엔 아까운 호재

[LME]그냥 묻히기엔 아까운 호재

  • 비철금속
  • 승인 2011.12.16 18:28
  • 댓글 0
기자명 정호근 hgje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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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 전일 동향
 
전일 대부분 메탈들이 하락은 피한 것 같다. 일단, 가격은 전일보다 소폭 상승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강보합이었다. 한편, 전일 장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롤러코스터 같은 장이었다. 급하게 빠졌다 급하게 올랐다가 다시 급하게 빠져 결국은 원점으로 돌아왔기 때문이었다. 이는 유로존 때문이다. 물론, 미국발 호재가 있어 하락폭이 제한되고 상승한 듯 보인다. 한편, 전일 미 증시는 상승했고, 유가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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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목표치 상회한 국채발행.
전일 스페인은 목표치 25~35억유로를 상회하는 60.28억유로 규모의 10년물 국채를 발행. 수익률은 5.545% 였음. 이는 지난 10월 20일 발행 당시의 5.433%를 상회. 5년물 국채는 4.023%로 발행. 지난 1일 5.276%을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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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제조업지수 예상 크게 상회. 미국 뉴욕 연은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전월대비 상승한 9.5를 기록. 예상치 3.0을 상회. 7개월래 최고. 이는 신규주문과 고용 개선 등에 기인한 듯. 한편, 지난주 美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도 감소함.

* 전기동
  Codelco, 칠레 구리광산 프로젝트 지연 전망.
칠레 Codelco사가 2011~2015년 구리광산 프로젝트 진행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 Codelco사 Diego Hernandez 회장은 칠레 국내 에너지 비용 상승 및 전반전인 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라 2011년에서 2015년까지 예정된 광업관련 프로젝트의 실시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힘. 그는 2020년까지 광업섹터 에너지 소비량이 5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구리 생산비용 상승으로 직결된다고 지적. 한편, 칠레에서 구리 광산을 포함한 광산회사의 생산공정에서 담수화 해수 사용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하원에 제출되는 등, 광산생산에 필수적인 용수공급의 비용상승도 예상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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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0.01% 상승한 $7,211.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75톤 감소한 382,075톤. Cancelled warrants는 38125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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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루미늄
 日, 내년 알루미늄 프리미엄 하락.
일본의 2012년 1분기 알루미늄 프리미엄이 112달러(2011년 4분기 119달러)로 하락. 일본 기업들은 110달러 아래로 프리미엄을 낮춰줄 것으로 요구했으나, 이 주장은 관철되지 못함. Rio Tinto사 등, 주요 알루미늄 생산업체들은 일본의 알루미늄 수요 기업들에게 2012년 1분기 프리미엄으로 알루미늄 톤당 114~115달러를 요구해 왔음.


* 금일 전망

그냥 묻히기엔 아까운 호재.
  전일 전기동은 마치 롤러코스터와 같았다. 출발 이후 급강하와 급상승을 여러 번 거친후 결국 원점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이유에는 유로존과 미국이 있었고 그게 전부인 것 같았다. 하지만, 전일 전기동 펀더멘탈에서 주목해야할 변화가 있었다. 바로 향후출하예정물량 Canceled warrants의 급증이다. 물론, 그동안 가끔 있었던 일이라 이전처럼, 중국이겠지하고 넘길 수 있지만, 출하장소를 보고나면 ‘이건 뭐지?’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 같다. 

  사실, 최근 몇 개월 동안 미국지역의 전기동 출하예정물량은 천톤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이다(전일 미국지역의 전기동 출하예정물량인 13,225톤은 지난 7월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일단, 전일 미국지역 출하예정물량 급증은 미국내 전기동 재고가 가장 많이 저장되어 있는 뉴올리언스(New Orleans)에서  증가했다. 뉴올리언스 전체 전기동 재고량 127,450톤 중 12,850톤으로 10%가 넘는 양이다.

  일단, 이 물량의 종착지가 어딘지가 중요하다. 장소만 놓고보면 미국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지금의 미국의 경제상황을 생각하면 그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차라리, 여전히 많은 양의 전기동을 수입하고 있는 중국이 더 맞는 것 같다. 사실, 지금까지 중국에 전기동을 공급했던 아시아지역 창고에 남아있는 물량은 매우 제한적이다. 중국 말고 다른 수요처(한국, 일본 등)도 있기 때문이다. 수요가 더 있는데, 물량이 부족하다면 가져올 수 있는 곳은 미국뿐인 것 같다. 때문에 향후 미국의 재고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물론, 지금 재고가 가격이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여전히 유로존에 의해서 좌지우지 되고 있다.

미국 때문에 전기동 상승?

  일단, 하락추세는 멈춘 듯 보인다. 금주들어 3일 연속 하락했던 가격이 $7,200대에서 강한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금일은 전일대비 $100 이상 상승한 상황이다. 대외적인 이유는 전일 美 지표개선 때문이다. 하지만,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는 미국의 경제상황이 전기동의 상승을 이끌 재료로 보이진 않는다. 그보다는 지난 10월말(21,24일) 급등 때 들어온 세력들이 추가 하락을 막아주는 것 같다(그림 1). 문제는 앞으로다.


[그림 1] 전저점 앞에서 멈춘 가격, 상승 전환 기회?

  일단, 전저점이 깨지지 않았다는게 긍정적이다. 이는 다시 상승전환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거기에 지금의 상승흐름까지....
유로존만 큰 문제 없이 넘어가 준다면 하락세는 진정될 것으로 본다. 반면, 다시 하락하고 전저점이 깨진다면 추가 급락도 고려해야 할 것 같다.

예상레인지: $6,600~7,420.

*상세내용 첨부자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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