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능력 증강 계획, 대부분 제외돼
우량 유통업체 마저 설비 증설 계획 취소
최근 냉연유통업체들이 공장 및 설비 증설에 관해 재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체들은 지난해 말 2012년 사업계획서 작성을 완료했는데, 이 중 생산 능력 증강을 위한 추가 투자는 대부분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반유통 판매량이 우수하다고 알려진 한 유통업체도 2011년 10월까지 설비 도입을 거의 확정 지었다가 12월에 들어서는 취소하는 등 투자에 대해 움츠리는 분위기가 업계 전체에 파다해지면서 올 한해 대대적인 투자를 하는 유통업체를 찾기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유통업체들은 이 달 들어 가격 인상 시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체들은 톤당 3 ~ 4만원 인상을 시도할 계획이지만 실제 수요가에 반영되는 수준은 톤당 2만원도 어렵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가격 올린다는 이야기는 계속 나오고 있는데, 정말 가능할지 의문이다. 우량 업체 경우 반영이 거의 완료 됐지만 나머지는 사실 어렵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