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2열연ㆍ2냉연 등 대수리 계획
단기 공급 축소로 수급개선 효과 있을 듯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다음달 광양제철소 주요설비 대수리에 나선다. 열연공장과 냉연공장, 도금라인 등의 수리가 집중돼 있어 단기 공급량 축소로 수급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우선 연산 520만톤 규모의 광양 2열연공장이 2월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대수리를 진행한다. 광양 2열연공장은 광양제철소 열연공장 가운데 박물재와 칫수엄격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수리 기간동안 일정 물량 공급 감소가 예상된다.
이어 22일부터 일주일 동안 광양 2냉연공장(2PCM)의 대수리가 진행된다. 같은 기간 2ㆍ3ㆍ5ㆍ6CGL도 함께 대수리가 예정돼 있다. 광양 2냉연공장은 연산 270만톤 규모이며, 지난 2009년 합리화 이후 자동차용 강판을 중점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주력공장이다. 함께 수리가 진행되는 도금공장들도 합금용융화아연도금강판(GA) 등 자동차강판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22일부터 한 달간의 일정으로 2냉연공장 내 소둔라인(CAL) 합리화를 진행한다. 연산 100만톤 규모의 이 설비는 지난 1991년 1월에 가동해 20년이 지나며 노후화되어 합리화를 통해 설비성능이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보인다. 수요가들이 원하는 보다 확실한 품질을 제공함은 물론 생산속도도 빨라져 생산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는 3월 완공될 예정인 연산 75만톤 규모의 포항3PGL(산세용융아연도금라인)은 이달까지 무부하시험(cold run)을 거쳐 내달부터 부하시험(hot run)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는 박물 열연강판을 산세 후 아연도금한 열연용융아연도금강판(HGI)를 생산하며, 일반재 생산 보다는 고내식, 자동차 핫프레스포밍용, 고강도, Hot-EGI, 고기능성제품을 중점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