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가격 협상, 관심은↑ 기대치는↓

<철근>가격 협상, 관심은↑ 기대치는↓

  • 철강
  • 승인 2012.01.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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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형호 hh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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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중 결론 내기 어려울 것"

  철근 가격 협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반면 협상이 원활히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치는 낮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대 건설사 구매담당자들은 10일 모임을 갖고 1월 철근 가격에 대해 전월 가격으로 동결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제조업체들은 가격 인상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먼저 1월 가격 인상을 발표한 현대제철의 경우 올해 1월 가격을 종전 대비 톤 당 3만원씩 인상 발표했고, 2월에도 추가적으로 가격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12월과 1월 철스크랩 가격 상승을 감안시 1∼2월 가격 인상폭은 최소 톤당 5만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건설사들은 이에 대해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특히 건설자재직협의회의는 사전 협상을 거치지 않은 일방적인 가격 인상 통보라며 제강사들의 가격 인상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1월 2주부터 가격 협의체의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양측은 교섭 시기 조차 잡지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철근업계 역시 가격 협상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기대치는 낮다. 철근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협상을 한다고 해도 1월중 결론을 얻어내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1월 중순 기준 철근 재고는 23만톤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월말 재고와 같은 수준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설 연휴 기간 동안 대부분의 제강사들은 공장을 휴동할 계획이며, 연휴 이후에는 정기대보수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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