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환율·업황·실적에서 좋은 3박자"- 대신證

"동국제강, 환율·업황·실적에서 좋은 3박자"- 대신證

  • 애널리스트리포트
  • 승인 2012.02.0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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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형호 hh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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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제강이 환율과 업황, 실적에서 좋은 3박자를 갖추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문정업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1일 동국제강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 보다 하회했으나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 달러당 10원 하락할 경우 430억원의 외환손익 개선 분석

  동국제강은 연간 제품수출액보다 원재료 수입액이 25억달러 많고, 외화부채 18억달러를 보유하고 있어 달러당 10원 하락할 경우 430억원의 세전이익이 증가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외환부문 손익의 절반 정도는 영업이익에 반영되는 손익 구조를 갖고 있다.

현재 환율이 지난해말대비 30원 하락한 상황으로 1분기에만 320억원의 손익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 올 1분기 스프레드: 봉형강류는 유지 또는 개선, 후판은 소폭 축소 전망

  동국제강의 올해 1분기 봉형강류 제품 스프레드는 전분기대비 나쁘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 1분기에 투입되는 철스크랩가격이 전분기대비 톤당 1.5~ 2만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협상 중인 철근가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1~ 2월 철근가격 인상분 5만원과 2월부터의 형강 가격 인상분 3만원 중 일부 2만원 이상 인상되면 톤당 스프레드는 감소하지 않을 수 있을 전망이다.

후판 스프레드는 소폭 축소될 전망이다. 1분기에 투입되는 슬라브가격이 톤당 5만원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비해 현재 조선업계와 협상 중인 후판가격이 톤당 5만원 이상 인하되면 스프레드가 축소될 것으로 분석된다.(참고로 동국제강의 4분기 후판평균가격은 톤당 98만원이었음.)

■ 올 1분기 영업이익 111억원으로 전망

  결국 동국제강의 올 1분기 수익성은 후판가격과 철근가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지난해 4분기대비 보다는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은 1조 3,652억원, 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4분기에 이어 후판부문의 스프레드가 축소될 것이지만 봉형강류 제품 스프레드가 전분기대비 나쁘지 않을 전망이고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손익 개선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 올해 연간 별도기준 매출액 5.8조원, 영업이익 1,540억원으로 전망

  동국제강의 올해 연간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비 1.4% 감소한 5조 8,259억원,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1,540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봉형강류 판매량이 전년비 3% 증가한 305만톤, 후판이 전년수준인 330만톤, 봉형강류와 후판 평균가격이 각각 88만원(전년비 +3만원), 92만원(전년비 -7만원)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말 환율을 1,100원/$으로 가정한 것이다. 이러한 영업이익 전망치는 종전에 비해 15% 하향 조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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