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가격 할인 축소, 누가 먼저 주사위 던질까?

HR 가격 할인 축소, 누가 먼저 주사위 던질까?

  • 철강
  • 승인 2012.02.0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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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명주 mjlee@km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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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제철도 수요처들에게는 할인 축소 계획 구두로 통보
시기 및 구체적인 가격할인 폭 결정은 아직 고민
제조 3사 모두 고심 중

  현대제철에 이어 동부제철도 열연강판(HR) 가격 할인 폭을 축소 행보에 동참하기로 했다.

  동부제철에 따르면 2월 주문분 열연강판에 대한 할인 폭을 축소하기로 내부적으로 결정하고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할인 축소 폭은 톤당 2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동부제철은 관련 고객사들에 입장을 구두로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것과 달리 아직 구체적으로 가격할인 폭과 시기에 대한 사항은 결정하지 못한 상태이다.

  동부제철 관계자는“현재 관련 고객사들에 가격 할인 축소에 대해 입장을 표명한 상황이다”며“그러나 구체적인 가격 할인 축소 폭과 시기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계속해서 조율 중이다”고 전했다.

  한편, 동부제철의 고객사들 역시 아직까지 정확한 할인 축소 폭 및 시기 등에 대해서는 상황파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보이고 있다.

  관련업체 관계자는 "동부제철로부터 2월 판매분 가격 할인 폭을 축소한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공식적으로 문서를 받은 적은 없으며 구체적인 할인 축소 폭에 대해서도 언질을 받은 적이 없다. 이에 2월말 정산 때나 할인 축소 실시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밖에 제조사들의 할인 축소에 대한 구체적인 결정이 늦어짐에 따라 업계에서는 제조사들이 2011년 상반기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서로간의 눈치보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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