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사 재고조정 막바지...2Q 이후 후판價 회복세 점쳐
착공면적 증가로 봉형강 수요 소폭 증가...철스크랩價 완만한 상승 예상

  동국제강(대표 김영철)이 16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철강시황에 대해 1분기 이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후판 시황의 경우, 조선사들의 건조량이 줄어들겠지만 후판 재고조정이 1분기 중에 마무리 될 것이며, 저단가 재고 투입과 환율 안정으로 상반기 슬래브 투입가격이 점차 하락할 것으로 점쳤다. 또한 글로벌 경기 안정에 따른 철강재 가격 상승으로 2분기 이후 후판가격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봉형강의 경우에는 올해 착공면적 증가와 부동산 규제 완화 등으로 봉형강 수요가 지난해에 비해 소폭 늘 겠지만, 제강사와 건설사간 철근가격 협상은 올해에도 난항이 점쳐졌다.

  상반기 철스크랩 가격에 대해서는 미국경기 회복과 유럽 위기 진정,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