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시장, OLED로 세대교체 '뚜렷'

디스플레이시장, OLED로 세대교체 '뚜렷'

  • 수요산업
  • 승인 2012.02.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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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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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시장, 매년 2배 이상 성장세 보여
2011년 LCD 시장 규모, 전년비 6.9% 감소

  세계 디스플레이시장에서 액정표시장치(LCD)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세대교체 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는 OLED 시장은 매년 급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데 반해 LCD는 매년 감소세를 보이면서 신구 디스플레이 간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는 데서 확인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OLED 시장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반면, LCD 시장은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달은 차면 기울고, 꽃도 피면 지는 게 진리일까. 무려 20년 디스플레이 주류로 군림한 LCD는 '기우는 달'이고, OLED는 '뜨는 달'로 여겨지고 있다.

 ■  뜨는 OLED

  OLED 시장은 매년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해 OLED 시장은 37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0년 OLED 시장 규모인 15억6,900만달러와 비교해 2.4배 증가한 것.

  OLED 중 능동형(AM) OLED 시장은 지난 2010년 12억4,900만달러에서 2011년 33억6,200만달러로 2.7배 성장했다.

  또한 수동형(PM) OLED 시장의 경우 지난 2010년 3억2,000만달러이던 것이 2011년에 3억4,200만달러로 늘어났다.

  이런 OLED 성장세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AM OLED 시장은 올해 81억7,7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5배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PM OLED의 경우 올해 3억8,000만달러로 소폭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OLED 시장이 매년 급성장하는 이유는 뛰어난 성능 때문이다. AM OLED의 경우 LCD에 견줘 동영상 응답속도가 1000배 이상 빠르고, 색 재현율과 명암비도 월등해 동영상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로 평가받고 있다.

  ■ 기우는 LCD

  LCD 시장은 갈수록 감소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지난해 LCD 시장 규모는 1,010억2,800만달러로 지난 2010년(1,078억6,300만달러) 대비 6.3% 줄었다. 지난해 LCD 국내 생산 규모도 316억7,100만달러로 지난 2010년 보다 크게 감소하는 기현상을 보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TV용 LCD 패널 출하량은 2억1,020만대로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TV용 LCD 패널 시장의 부진은 지난해 1년 동안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선진 TV시장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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