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러시아 양호, 유럽은 수익 거의 없어
전 세계적 오퍼가 인상 분위기, 4월 이후 수출 가격 인상 기대
컬러강판 수출가격이 수출지역에 따라 매우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수출 가격이 가장 높게 형성된 곳은 일본 지역으로 국내 제조업체들이 수출하는 물량이 많지 않은 게 아쉬운 점이다.
일본으로 판매되는 컬러강판 수출 가격은 1mm 베이스 기준으로 톤당 1,000달러(FOB)를 넘게 받고 있다. 패널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0.4mm 박물로 가면 엑스트라가 붙어 1,200달러가 넘는다. 일본 내 컬러강판은 톤당 200만원이 넘을 정도로 비싸지만 카르텔 형성으로 수출이 쉽지 않다.
러시아 역시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 1mm 베이스 기준 톤당 970~980달러로 엑스트라를 감안하면 0.4mm 제품이 톤당 1,100달러 수준에 이른다.
그러나 가장 큰 수요지역 중 하나인 유럽은 재정 위기, 수요 감소 등을 이유로 가격이 매우 낮게 형성돼 있다. 여전히 톤당 940~950달러에 머물러 있는 상황. 0.4mm 엑스트라 가격도 톤당 1,050~1,060달러 수준에 과하다.
결국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여전히 가격 인상이 먹히지 않고 있는 곳들이 많아 컬러강판 수출 역시 큰 수익이 남지는 않는 상황이다.
그러나 일본과 유럽 등 세계 각지의 컬러강판 제조업체들이 4월 이후 일제히 수출 오퍼 가격을 인상하고 있어 전반적인 수출 가격 인상이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