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조선기자재업체인 오리엔탈정공이 워크아웃에 들어간다.
오리엔탈정공은 2월 29일 공시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산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이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채권은행의 관리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리엔탈정공은 5월 29일까지 약 3개월간 워크아웃에 들어가게 됐다.
워크아웃기간에 채권단은 채권행사 유예대상 채권범위 및 유예기간, 존속능력 평가, 자금관리단 파견 등을 실시하게 된다.
시장에서는 오리엔탈정공이 글로벌 조선경기 불황에 따른 실적부진과 저가 수주에 따른 자금난이 가해지면서 워크아웃 수순까지 밟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오리엔탈정공은 선박내 거주공간인 데크하우스를 생산하는 조선기자재 업체로 매출은 3,000억~4,000억원 수준이며 직원수는 670여명, 사내협력사 직원도 1천500여명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