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울산서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 체결
재정적 지원 및 거래조건 개선 노력

  국내 대형 아연생산업체인 고려아연(사장 이의륭)이 고객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사 지원에 나섰다.

  고려아연은 롯데호텔울산 크리스탈볼룸에서 60개 협력업체와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동반성장·공정거래 협약은 ▲재정적 지원 및 거래조건 개선 ▲기술개발지원·품질개선 및 기술보호 ▲교육훈련·기타 복리후생 지원 등을 포함한다.

  특히 재정적 지원과 거래조건 개선을 위해 ▲평가우수 비즈니스 파트너 성과공유 ▲인센티브 부여 ▲납품 단가에 원자재 가격 상승분 반영 ▲장기공급 계약체결 등을 통한 경영 안정성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또 기술개발 지원의 경우 부품의 국산화 추진을 통한 비즈니스 파트너의 기술자립도 향상 등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원자재가 상승분은 납품단가에 반영한다. 장기공급 계약을 원칙으로 협력사의 경영 안정성을 지원, 전액 현금결제를 이행할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동반성장 협약으로 대금지급기일을 월 2회에서 3회로 늘려 필요하면 수시로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동반성장 협약은 수평적인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의륭 고려아연 사장, 이제중 온산제련소장, 협력업체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해 동반성장에 대한 공감대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