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전년比 55% 늘어난 4조8,575억원
"아연, 연, 금, 은 등 주요 제품 가격·판매량 증가 주효"
고려아연이 IFRS 개별 기준 2011년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3% 늘어난 8,790억8,000만원을 달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매출액은 2010년 대비(3조1,290억6,500만원) 55.2% 증가한 4조8,575억6,000만원,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대비 31.1% 늘어난 6,767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고려아연은 "이번 매출실적에는 전년대비 아연, 연, 금, 은, 동 등 주요 제품의 가격 및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회사 측은 올해 4조95억원의 매출액(연결 기준 4조6,02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2,134억원을 신규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규 투자의 경우 기존 설비 측면에서 크게 달라지는 바는 없다"면서 "기존 설비 공사의 연장선상에서 합리화에 초점을 맞춘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려아연의 올해 판매 목표계획(수량)을 아연괴(MT) 52만4,000톤, 연괴(MT) 28만톤, 금(KG) 4,040 은(KG) 1,828,400로 잡았다.
일각에서는 올해 초부터 아연, 연, 동 등 금속 가격이 1개월 사이 9~10% 정도 상승추세이고 하반기로 갈수록 시장 변수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금속가격의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