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12일 연속 지속된 전기동 백워데이션

[LME]12일 연속 지속된 전기동 백워데이션

  • 비철금속
  • 승인 2012.03.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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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hgje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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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 전일 동향
 
대부분 메탈 다시 상승. 특히, 전기동은 1% 넘게 상승. 이는 美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 다만, 지난 금요일 발표된 지표결과가 엇갈린 모습을 보였음에도 상승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마치 상승을 위한 호재만 받아들이는 모습. 한편, 美 증시와 유가도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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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엇갈린 모습 보인 美 주택지표. 2월 신규주택판매 예상밖 전월대비 1.6% 감소한 연율 31.3만채를 기록. 2개월 연속 감소. 다만, 전년동월대비로는 11.4% 증가. 예상치는 32.5만채였음. 반면, 신규주택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6.2% 상승한 23만3,700달러을 기록.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여전히 특정지역 지표는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주택시장이 좋아지고 있다고 하기는 시기상조라고 언급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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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집행위원회, 구제금융기금 확대 필요성 언급.
방화벽을 충분히 쌓기 위해서는 9,400억유로까지의 영구적인 증액이 가장 중요하고 우선시되어야 할 것. 그래야만 G20국가들이 IMF에 재원을 투입 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 이를 위해 3개 시나리오를 제시 우선, EFSF와 ESM 기금을 합쳐 영구적으로 기금규모를 9,400억유로까지 단번에 늘리는 방안. 다음으로 일시적으로 9,400억유로까지 늘리는 방안. 마지막은 7,400억유로까지만 확대하는 방안임. 7,400억유로로 확대하는 방안은 EFSF에서 사용하지 않은 보증을 ESM에 투입해 9,400억유로를 만든 뒤 2,000억유로를 그리스/아일랜드/포르투갈에 지원하고, 나머지만 기금으로 활용하는 방식임. 일시적으로 9400억유로까지 늘리는 방안은 EFSF가 만료되는 내년 중반까지 추가 재원 투입없이 2개 기금을 동시에 운용하는 방식임.

 * 전기동
  칠레 지진 광산생산에 영향 없어
. 미국 지질조사소(USGS)에 따르면 칠레 중부에 25일(현지시간)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 다만, 칠레 주요 광산들은 북부지역에 분포해 있어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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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1.09% 상승한 $8,380.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275톤 감소한 255,175톤. Cancelled warrants는 85,500톤.

* 금일 전망

12일 연속 지속된 전기동 백워데이션
 
지난 금요일 전기동은 다시 상승했다. 지난 22일 급락 뒤에 찾아온 저가매수기회 때문인지, 큰 호재가 없었음에도 상승하는 듯 보였다. 일단, 표면적인 상승의 이유는 미국이었다. 미국의 신규주택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대했던 신규주택판매가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지금의 상승이 꼭 미국 때문인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일단, 지난주 中 상해거래소 전기동 재고량이 감소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 지난주 상해 전기동 재고량은 3,644톤 감소했다(그림 1). 물론, 높은 재고량은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림 1] 상해(R1), 런던(L1), 뉴욕(L2)의 전기동 재고량 변동추이

  거기에 12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전기동 백워데이션도 상승흐름을 지지하는 것 같다(그림 2). 알다시피, 전기동의 백워데이션은 선물가격보다 현물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 간단히 말해, 현물 수급이 타이트함을 의미한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수요가 빠르게 살아나 공급이 빨리되는 현물매수가 늘어난 것일 수도 있다. 때문에 보통 백워데이션은 상승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그림 2] 12일 연속 지속되고 있는 전기동 백워데이션

  한편, 지난주 발표된 소식 중 추가 하락을 자극하는 내용도 있었다. 지난주 21~23일에 열린 ‘7th Shanghai Copper & Aluminum Summit 2012’에서 중국의 구리 담보 대출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는 발표가 있었다. 알다시피 지난해부터 中 당국은 기존 물량을 제외하고, 신규 구리 담부대출을 규제해 왔었다. 하지만, 발표에 따르면 규정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에는 중국의 빅4 국유은행 중 하나인 건설은행이 하위 제조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구리 수입업자는 신용장을 받을 수 없도록 결정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구리 업종 기업과 거래하는 중국인의 99% 이상이 구리 금융거래에 맞물려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국 정부가 금융거래에 대해 정책 기조를 바꾼다면, 중국 국가 비축국은 약 500,000톤 구리를 시장에 풀지 모른다고 언급했다.

[그림 3] 다시 구름대 돌파한 전기동 가격

  금일 상승출발으로 전기동은 다시 구름대 위로 상승했다. 지난번처럼 오늘도 美 지표결과가 발목을 잡지 않는다면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물론, 추가 하락하더라도 아직은 박스권 흐름 안에서 움직이고 있어 급락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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