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강철, 베트남 Al 제련사업 본격 추진

동양강철, 베트남 Al 제련사업 본격 추진

  • 비철금속
  • 승인 2012.03.2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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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hgje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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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COA 체결…구체적 사업내용 현실화

   동양강철그룹이 베트남 현지 알루미늄 제련사업을 가시화 했다.
29일 동양강철그룹은 베트남 정부와 알루미늄 제련공장 건설 및 알루미늄 제조업의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협력합의서(C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핵안보정상회의 참석 차 방한 중인 응웬떤중 베트남 총리와 부휘황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 박도봉 동양강철그룹 회장, 박석봉 베트남 현대알루미늄비나 대표이사, 김승태 동양강철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양측이 체결한 COA는 지난 2010년 12월 '제 7차 한·베 자원협력위원회'를 통해 체결된 알루미늄 제련사업 관련 양해각서(MOU)와 2011년 10월 체결된 관련 알루미늄 사업 프로젝트 개발에 대한 협력합의서(COA)의 내용을 구체화시킨 것이다.

  COA 내용에 따르면, 동양강철그룹과 베트남 국영 광물자원공사(비나코민)는 현지 알루미늄 제련공장 및 전력공급을 위한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협력한다. 또한 베트남 알루미늄 부품소재 산업 및 관련 사업에서의 알루미늄 사용을 위한 알루미나 해외 임가공 사업에 공동 협력키로 했다. 비나코민은 연간 12~18만톤의 알루미나를 동양강철그룹과의 협력사업에 제공키로 했다.

  이번 사업협력으로 양측은 알루미늄 원자재 사업과 관련한 새로운 도약이 가능해졌다. 베트남은 세계 최대 규모의 보크사이트 매장량을 기반으로, 자국 내 알루미늄 소재사업 육성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동양강철은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에 안정적인 물량의 알루미늄 공급기반을 확보해 알루미늄 부품 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

  박도봉 동양강철그룹 회장은 "이번 합의는 수입에 의존하던 알루미늄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함은 물론, 우리 기업의 베트남 원자재 주권 확보에도 크게 기여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동양강철그룹은 베트남에 일관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글로벌 알루미늄 기업과 경쟁하는 세계적인 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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