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해외판매 덕에 '내수부진' 만회
기아자동차가 지난 3월 한달 동안 국내 4만2,050대, 해외 19만8,407대 등 총 24만457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3월 판매실적을 발표하면서 국내외 경기 침체 영향으로 국내 판매는 부진했으나, 해외시장에서 호조를 보였다. 특히 해외판매가 내수판매 부진을 만회, 전체판매는 전년대비 7.0% 증가했다.
국내판매의 경우 ▲ 신(新)차 레이와 ▲ 모닝 ▲ K5 ▲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K5 하이브리드는 올해 1월 541대, 2월 750대가 판매된 데 이어 지난달에는 758대가 판매되는 등 꾸준한 판매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산업의 전반적인 침체에 따라 전년대비 8.8% 감소했다. 해외판매는 전년대비 국내생산 분 7.5%, 해외생산 분 15.6% 등 총 11.0% 증가해 전체 판매실적을 이끌었다.
한편 1분기 기아차 판매실적은 국내 11만6,272대, 해외 57만5,419대 등 총 69만1,691대로 전년대비 11.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