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대표 배인규)가 2016년에 세계 5대 공작기계 메이커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회사측은 는 17일 개막한 '2012 서울국제공작기계전(Seoul International Machine Tool ShowㆍSIMTOS)'에서 연구개발(R&D) 강화, 글로벌 영업망 확대 등을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위아는 이를 위해 경기도 의왕의 공작기계연구소를 대폭 확대하고 글로벌 전문 인력 채용을 늘리는 등 대규모 R&D 투자를 단계적으로 시행, 전 세계 공작기계 시장을 선도하는 첨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또 경남 창원과 중국 장쑤성 공작기계 공장의 생산성을 극대화해 늘어나는 세계시장의 수요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아울러 국내 최초의 '공작기계 테크센터'를 경남 창원에 대규모로 건립해 국내외 고객에 대한 교육, 기술 세미나, 전시 및 행사 등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유럽과 미주 등 글로벌시장의 주요 전략지역에도 기술연구센터 및 테크센터를 설립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공작기계 부문에서 1조원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 1조2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 공작기계 시장 10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한편 현대위아는 22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SIMTOS에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인 1천800㎡의 전시공간에 공작기계 33기종을 출품했다.
자동차부품, 정보기술(IT), 금형, 항공 등 산업별 전문분야에 특화된 제품들은 물론이고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풍력, 태양광 등 대체에너지 관련 설비와 저탄소ㆍ친환경 제품을 대거 출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