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말뚝, 미주부도 "반사이익 적다”

강관말뚝, 미주부도 "반사이익 적다”

  • 철강
  • 승인 2012.04.3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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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덕호 d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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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감소 불구 기초수요 뒷받침 안돼
SSP, 현대하이스코 등 경쟁사는 늘어

  미주제강 부도 이후에도 국내의 스파이럴 강관말뚝 제조사들의 반사이익이 크지 않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부도 이후 미주제강의 영업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재고·가격적 한계가 있어 이전과 같이 경쟁력 있는 영업력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동종업계에서는 경쟁업체가 줄어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반면 경쟁사 감소로 인한 반사이익은 기대 이하수준, 경쟁업체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건설, SOC사업 등 수요산업에서의 기초 수요가 뒷받침 되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다.

  스파이럴 강관말뚝의 경우 도로, 항만, 교각, 공장건설, 철로공사, 플랜트 건설 등 대규모·대단위 토목공사에 주로 이용된다. 때문에 신규 건축물 건설, SOC사업 등 건설경기와 밀접한 영향을 갖고 있다. 반면 동 시장의 경우 정부예산 축소, 민간 건설경기 악화 등의 이유로 올 들어 관련 수요가 줄어든 상황이다.

  일례로 한국철강협회가 집계한 올해 1~3월 스파이럴 강관 통계를 보면 강관말뚝 등 구조용 스파이럴 강관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 1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물량으로는 약 1만1,227톤이며 이는 미주의 월 생산 가능량보다 많은 수준이다.

  또한 현대하이스코가 스파이럴 설비를 추가도입했고 SPP강관이 세아스틸파이프로 쇄신한 것을 감안할 때 업계의 생산능력은 오히려 제고된 것으로 봐야한다. 업계의 경쟁은 오히려 가중된 것,

  한편 현재 국내에서 스파이럴 강관 말뚝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는 동부제철, 동양철관, 미주제강, 세아스틸파이프(구 SPP강관), 세아제강, 웰텍, 파이프라인, 한국종합철관, 한국주철관공업, 현대하이스코 등 10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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