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드라기 총재, 유로 존 하향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나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
*미국 경제지표 엇갈린 결과 발표
*스페인 25억 2000만 유로 규모의 3년, 5년물 국채 발행, 목표 보다 높은 수치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 부정적인 경제 지표에 영향을 받아 2일 째 하락 장을 연출했다. 런던장에서 ECB 발표를 앞두고 경기 부양 발언을 기대하며 낙폭을 만회하기도 하였지만 미국 ISM 지표 발표 후 낙폭을 키우며 장을 마감했다.
Copper는 전일 종가 수준인 $8,300 대 초반에서 장을 시작한 이후, Asia 장에서 부터 서서히 가격을 낮춰가기 시작하였다. 전일 미국의 고용 지표가 좋지 않았던 것에 더해 최근 급등에 대한 기술적 조정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런던장 개장 이후 ECB 금리 발표를 앞 두고 경기 부양에 대한 발언에 대한 기대로 낙 폭을 만회하며 다시 $8,300 선을 돌파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실제 발표된 발언에서 유로 존 하방 위함이 크다라는 말이 유로화를 약세로 몰아넣었고 Copper는 다시 $8,200 대 중반으로 내려서는 모습이었다. 이후 미국 고용 지표가 예상 대비 긍정적으로 발표되어 한 번 더 상승을 노려 보았지만 ISM 서비스업 지수가 예상 대비 실망스럽게 발표되자 미국 증시가 하락 반전하며 Coppe도 금일 저가인 $8,200까지 하락하였다.
Copper의 backwardation은 중국 smelter의 재고 이전 소식에 소폭 줄어든 상태이다. LME 정산가 스프레드는 $55.5까지 줄어들었지만 런던의 딜러들의 말로는 $75 정도가 실제 스프레드일 것이라고 한다. 또한 금일 발표된 LME 재고는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중국에서의 물량 이동이 2달에 걸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당분간 backwardation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CB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경제가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하였지만 물가안정에 집중하겠다는 태도를 보여 향후 추가적인 통화 완화 정책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명일은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와 실업률 발표가 있으므로 이에 주의하며 장을 살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