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와 부품, 자동차 증가세를 유지
유럽을 중심으로 수출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경기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4일 KDI가 내놓은 5월 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유로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증가세가 둔화하면서 경기개선 추세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광공업생산과 서비스 생산은 각각 0.3%, 1.4%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달보다 각각 14%포인트, 4.2%포인트 내려간 것이다.
부문별로 반도체와 부품, 자동차는 그나마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영상음향통신, 기계장비, 전기장비 수출이 크게 줄었고 운수나 부동산임대 부분도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월(81.1%)보다 하락한 78.2%를 기록했고, IT나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재고증가세가 큰 폭으로 축소돼 생산․재고조정이 부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KDI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