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빙용 신규 QT설비 양산 돌입
아주베스틸(사장 박유덕)의 QT 2호기가 양산에 돌입했다.
회사측은 올 상반기 QT설비 도입을 결정한 데 이어 지난 3월 설비 도입을 마치고 설비의 양산가동에 돌입했다. 도입한 설비는 고강도 유정관 중 유체를 수송하는 튜빙 제품의 생산에 사용된다.
신규 설비는 전기가열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는 인덕션 타입의 QT설비로 외경 139.7mm, 길이 15m, 두께 12mm인 제품을 열처리할 수 있다. 생산능력은 시간당 약 10톤 수준이다. 생산제품은 N80, L80, P110이며 향후에는 Q125 등급 까지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Q125는 ERW유정관 중 가장 고강도 제품에 속한다.
신규 QT설비 가동으로 인해 아주베스틸의 열처리재 생산 능력도 크게 높아졌다. 회사측이 밝힌 QT설비의 '공칭' 생산능력은 QT 1호기 월 6000톤, 2호기 월 5,000톤 수준이다. 공칭능력상으로는 국내 최대의 생산능력을 자랑한다.
한편 이번 설비투자에 대해 회사측은 "QT 2호기 설비 가동을 통해 향후 약 4,000톤의 유정관 생산을 추가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미국, 중동 등에서 증가하고 있는 고강도 고부가 에너지용 강관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