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3월 무역수지 57억 유로 적자 ,예상치 부합
*스페인 10년 국채 수익률 6% 상향 돌파
*EU 그리스 구제금융 52억 유로 예정대로 집행
금일 비철 금속 시장은 그리스 정치적 불안정에 스페인 은행권 우려가 겹치면서 연이은 하락세를 보여주었다.
Copper는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한 $8100선에서 Asia장을 시작했다. 반발 매수세의 영향으로 $8130까지 상승했던 Copper는 유로존 채무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며 하락세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였다. 독일 3월 무역 적자 규모가 57억 유로를 기록하면서 예상치를 부합하는 수준이긴 하였으나 전월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자 Copper가격은 하락폭을 더욱 키워갔다.
또한 스페인 정부는 은행들의 부실 부동산 자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은행들에 350억 유로의 자금을 요구할 것이란 소식이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투심을 더욱 위축시켰다. 스페인 은행권 우려에 스페인 국채 수익률이 위험 수준으로 간주되는 6% 상향 돌파하면서 Copper는 $8000선을 내어주며 $7950선까지 하락했다. 이후 유럽연합(EU)가 그리스 정국 불안과 정치권에서의 구제금융, 긴축합의 무효화 주장에도 불구하고 오는 10일 예정대로 52억 유로의 구제금융 2회분을 집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8000선을 다시 회복하며 장을 마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스와 프랑스 정치권 우려에 스페인 정부의 구제금융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유로존 채무 우려는 갈수록 골이 깊어 지는 모습이다. 장 후반 유럽연합의 그리스 구제금융 2회분 집행이행 소식으로 시장은 낙폭으로부터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긴 하였지만, 상존하여 있는 유로존 채무위기가 언제 다시 재부각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당분간 상승으로 전환되어 상승흐름을 이어가기에는 힘들어 보인다. 금일 Copper 재고는 7525톤 하락하면서 Cash to 3M Spread가 다시 100불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fundamental적 요소가 지속된다면 낙폭은 제한적일 수 있으므로 재고 추이에도 주의해야 하겠다. 또한 명일은 무역수지 및 실업청구 건수 등의 미국의 주요 경제 발표가 예정되어있으므로 이에도 귀추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