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조선업체가 올 하반기 조선업 물량 80% 수주 예상
유가하락에 따른 조선업 수주 부진 우려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트레이드증권 박무현 애널리스트는 “유가와 조선업종의 상관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Daily유가를 보고 해양플랜트 발주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며 “연말까지 조선업 수주전망의 80%가 국내 대형 조선업체의 수주실적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해양에너지 개발은 유가 70불 이상일 경우 경제성이 확보되므로 해양플랜트 발주전망은 긍정적인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연말까지 조선업 수주전망은 컨테이너선 100만TEU(100억$), 드릴쉽 15척(90억$), LNG선 25척(50억$) 및 해양플랜트(Egina, Shtokman, Petronas FLNG 등 약 100억$) 수준으로 추정되며 이중 약 80% 수준이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의 수주실적으로 예상된다.
MR탱커와 LPG선 수요도 견조한 수준이므로 국내 중형 조선업체 수주전망이 긍정적이다. 유가로 인한 조선산업 전망은 단기적인 유가 변동 보다는 에너지 수급 자체가 근본적인 원인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