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건조량 감소가 주요인…조선용 후판 수요 843만톤 그칠 듯
올해 중후판 내수는 후판 최대 수요처인 조선업계의 건조량 감소가 예상되면서 전년대비 5.3% 감소할 전망이다.
포스코경영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수급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생산과 수출은 각각 전년대비 4.9%, 13.1% 증가가 예상되는 반면에 수입은 17.3% 감소할 것으로 점쳤다.
지난 1분기 중후판 내수는 전년대비 15.3% 감소한 가운데 수출은 41.9% 급증한 반면에 수입은 내수 부진으로 10.9% 감소했다. 특히 유럽의 재정위기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로 물동량이 감소하고 신조선 발주가 부진해지면서 조선건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전체 중후판 내수는 전년대비 5.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판의 주요 수요처인 조선산업은 물론 건설산업의 부진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수의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조선용 후판은 전년대비 5.8% 감소한 842만7천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에 중후판 수출은 공급과잉에 따른 철강사의 수출 확대 지속이 예상되면서 전년대비 13.1% 증가한 327만4천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지역이 다양해지고 수출량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전 세계적인 공급과잉 때문에 수출 증가세는 점차 둔화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