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동 가공업체 ‘아직은 버틸만 해요’

문래동 가공업체 ‘아직은 버틸만 해요’

  • 철강
  • 승인 2012.05.16 19:08
  • 댓글 0
기자명 곽종헌 jhkwa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화기계 등 가공집...3~4월은 지난해와 다름없는 꾸준한 일감 유지
5월 들어 일거리 줄어 고민

  보링기 연삭기 밀링기 NC선반 등을 갖고 자동차용기어, 중장비기어, 감속기 등 산업기계부품 만드는 문래동 가공업체들은 5월 들어 일감이 다소 줄어들기는 하나 지난 3~4월에는 지난해와 다름없는 꾸준한 일감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문래동 유통은 전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영등포역까지 주 도로변에는 주로 대형 도매상들이 즐비하게 있으나 2호선 전철 문래역에서 국화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문래동 뒷골목에는 S45C 기계구조용 탄소강 봉강, SCM 415 440 등 구조용 합금강봉강, S20C, SS41 등 환봉, STD 11종과 STD 61종 등 공구강 등을 소재로 해서 주로 밀링가공, 성형연마 해서 정밀기계와 각종 기어류 등 산업기계 부품을 만드는 가공업체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신원철강(사장 신원철) 국제특수강(사장 이성구) 상일종합철강(사장 한상주) 진흥특수강(사장 송화수) 달성특수강 지상특수강 정환특수강 성진정밀 한화기계, 대산산업 등 대부분 특수강봉강 소매업체와 산업기계 부품 제조 및 가공업체들이 위치하고 있다.

  16일 유통상가에서 만난 일부 대표들과 가공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단순절단 유통은 잔업은 기대하기 힘들며 낮 시간에도 일거리가 많지 않다는 주장이다. 시중 유통에서는 돈이 씨가 말라 판매대금 회수에 곤란을 겪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산업기계부품 가공업체들은 3월과 4월은 예년의 평년작 수준으로 가공일감이 유지돼 왔으나 5월 들어 일거리가 크게 줄고 있어 고민거리라는 설명이다.

  기계부품 가공업체들은 잔업거리가 별로 없다는 말이지 일거리는 아직 꾸준하게 이어가고 있는 분위기다. 


  - 수요업계 사정은...바닥 다지고 조금씩 회복 분위기 전환 

   공작기계 수주 2개월 연속 상승
  지난해 2분기 이후 감소...다소 회복 분위기
  1분기 對美수출...127.3% 큰 폭 증가

  자동차부품 수요 등을 배경으로 한 3월 공작기계 수주는 2개월 연속 상승무드를 보이면서 회복분위기로 전환되고 있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회장 손종현) 발표 ‘3월 공작기계 시장동향’에 따르면, 3월 공작기계 수주는 3,685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는 여전히 29.9% 감소나 전월대비 7.8% 증가를 보여 앞으로 2~3개월 후 경기에 청신호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국내수주는 11.7% 증가, 수출수주는 4.4% 증가를 나타냈다.

  최근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원재훈 과장은 “3월 공작기계 수주가 2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어 종전 감소에서 다소 회복으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12년 1분기 공작기계 전체 경기는 2011년 1분기의 80% 수준에 와있다고 말했다.

  1분기 공작기계 국가별 수출은 점유비 측면에서 전체의 32.9%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이 전년대비 11.4% 증가하고 있고 중국에 이어 21.4% 점유비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이 전년대비 127.3%나 폭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체별 수출은 두산인프라코어에 이어 현대·위아의 주목되고 있다.

  3월 공작기계 생산은 전년대비 7.1% 증가한 2,935억원, 출하는 전년대비 16.9% 증가한 3,565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공작기계 수입은 경기부진을 보이고 있는 내수경기와 맞물려 단조기 전단기 인발기 절곡기 등 성형기계의 수입이 크게 감소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작기계 수요처별 시장점유비는 자동차가 지난해 35%에서 올해 40% 안팎이며 일반기계 20%, 금속제품 15%, 철강 빛 비철금속 15%, 전기·전자·IT가 10% 미만이다.

  - 일반기계 2분기 ‘저점’ 통과 중
  하반기부터 회복기조에 들어갈 것
  5월 바닥을 지나고 있다는 데 인식 팽배한 분위기

  국내 일반기계 경기는 5월 바닥을 지나고 있다는 데 인식이 팽배한 분위기다.

  따라서 설비투자와 국내기계수주 등 선행지표 동향을 미뤄 짐작해 볼 때 6월까지는 경기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하반기부터 회복기조에 들어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 정경수 정책조사팀장은 “일반기계 수출도 한 자릿수 소폭 증가하고 반면 수입도 한 자릿수 소폭 감소하는 불황형 흑자 상황”을 현재 보이고 있다”며 일반기계 경기는 “올 하반기부터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반기계 주요 19개 품목을 기준으로 하는 MTI 중분류 기준, 일반기계 3월 수출은 전년대비 4.3% 소폭 증가한 42억5,500만 달러, 수입은 3.9% 감소한 26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2년 1분기 일반기계 수출은 전년대비 11.3% 증가한 119억 달러, 수입은 3.6% 증가한 76억 달러를 기록했다. 1분기 對중국 일반기계 수출은 전년비 1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발표기준 ‘2012년 3월 산업활동 동향 지표’에 따르면 3월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8.2%로 전월대비 2.9%P 줄어들었다.

  3개월 전 경기를 미리 예상하는 3월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전월대비 8.0% 감소했으며 국내기계수주는 26.0%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